검찰, 대구시청·경북도청·영남대 압수수색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된 최외출 영남대 교수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대구시청과 경북도청, 영남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대구지방검찰청은 오늘(10일) 대구시청 자치행정과와 경북도청 새마을과, 영남대 연구실을 압수수색해 2015년 '글로벌새마을포럼' 행사 등과 관련한 장부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압수수색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최 교수는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서울의 한 사무실과 오피스텔을 빌려 임차료와 관리비 등을 대학 경비로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교수는 또 2015년 9월 경주에서 '글로벌새마을포럼' 행사를 진행하면서 행사 비용을 모두 경북도에 부담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거쳐 조만간 경북도와 글로벌새마을포럼 관계자, 최 교수를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