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n차 감염 확산…방역 수칙 위반 등 81명 고발
입력 2020.06.11 (07:00)
수정 2020.06.1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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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상황 전해드립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0명 늘어 총 누적 확진자는 11,90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수도권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신규 확진자 가운데 41명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를 통한 감염도 계속 확산되고 있는데요.
관련 확진자가 서울 강서구 SJ투자회사 콜센터 강남구 명성하우징 등에서 나오면서, 서울에서만 최소 52명이 됐습니다.
양천구 탁구장을 통한 감염도 4명이 늘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가 최소 55명입니다.
다행히, 집단 감염이 우려됐던 서울 중랑구 원묵고와 송파구 강남대성학원에서는 전수 검진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에 따라 원묵고 학생들은 오늘부터 다시 등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러한 집단 감염의 여파 속에서, 이번주 토요일, 지방공무원과 지방교육청 공무원 선발시험은 거리두기를 하면서 시행합니다.
시험실 당 인원을 기존 30명에서 20명으로 줄이고, 유증상자는 별도의 시험실을 배정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정부는 최근 수도권의 집단 감염 반복 상황을 고려해 이번달 20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던 특별여행주간을 7월 1일로 연기했습니다.
수도권 상황이 점점 악화되면서 방역수칙을 지키는 일이 더욱 중요해졌는데요.
정부는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강력한 처벌을 예고했습니다.
실제로 경기도에서는 ‘감염병 예방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된 사람이 81명에 이릅니다.
관련 소식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월, 28살 A씨는 고속버스 안에서 119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대구 신천지 교회에 가서 확진자를 접촉하고 기침과 발열이 있다."
A씨는 긴급 이송됐고, 다행히 음성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역학 조사 결과 A씨의 진술은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결국 A씨는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고 징역 2년형을 받았습니다.
"공무원들의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는 어떤 사유에서건 용납될 수 없는 큰 범죄"라며 재판부가 중형을 선고한 겁니다.
지난달에는 인천의 한 20대 학원강사가 직업과 동선을 숨기면서 대응이 늦어져, 8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이 강사를 소환해 거짓 진술이 감염병 확산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 "입원해 있는 환자를 출석시킬 수는 없는 상태인 거죠. 거짓말한 거 그거 하나예요."]
이처럼 `감염병 예방법` 위반으로 경기 남부청에 입건된 사람은 81명이나 됩니다.
[김경운/경기남부청 홍보협력계장 : "자가 격리 또는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게 되면 감염병 예방법 및 관련법 등에 의거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방역 수칙 위반에 대한 처벌이 한층 강화됐지만, 수도권에서는 또 4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수원의 50대 확진자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연구동의 청소업체 직원으로 확인돼 이 건물이 폐쇄됐고, 직원 천2백 명은 재택 근무를 했습니다.
서울에서는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연관돼 10여 명이나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국내 코로나19 상황 전해드립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0명 늘어 총 누적 확진자는 11,90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수도권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신규 확진자 가운데 41명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를 통한 감염도 계속 확산되고 있는데요.
관련 확진자가 서울 강서구 SJ투자회사 콜센터 강남구 명성하우징 등에서 나오면서, 서울에서만 최소 52명이 됐습니다.
양천구 탁구장을 통한 감염도 4명이 늘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가 최소 55명입니다.
다행히, 집단 감염이 우려됐던 서울 중랑구 원묵고와 송파구 강남대성학원에서는 전수 검진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에 따라 원묵고 학생들은 오늘부터 다시 등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러한 집단 감염의 여파 속에서, 이번주 토요일, 지방공무원과 지방교육청 공무원 선발시험은 거리두기를 하면서 시행합니다.
시험실 당 인원을 기존 30명에서 20명으로 줄이고, 유증상자는 별도의 시험실을 배정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정부는 최근 수도권의 집단 감염 반복 상황을 고려해 이번달 20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던 특별여행주간을 7월 1일로 연기했습니다.
수도권 상황이 점점 악화되면서 방역수칙을 지키는 일이 더욱 중요해졌는데요.
정부는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강력한 처벌을 예고했습니다.
실제로 경기도에서는 ‘감염병 예방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된 사람이 81명에 이릅니다.
관련 소식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월, 28살 A씨는 고속버스 안에서 119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대구 신천지 교회에 가서 확진자를 접촉하고 기침과 발열이 있다."
A씨는 긴급 이송됐고, 다행히 음성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역학 조사 결과 A씨의 진술은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결국 A씨는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고 징역 2년형을 받았습니다.
"공무원들의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는 어떤 사유에서건 용납될 수 없는 큰 범죄"라며 재판부가 중형을 선고한 겁니다.
지난달에는 인천의 한 20대 학원강사가 직업과 동선을 숨기면서 대응이 늦어져, 8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이 강사를 소환해 거짓 진술이 감염병 확산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 "입원해 있는 환자를 출석시킬 수는 없는 상태인 거죠. 거짓말한 거 그거 하나예요."]
이처럼 `감염병 예방법` 위반으로 경기 남부청에 입건된 사람은 81명이나 됩니다.
[김경운/경기남부청 홍보협력계장 : "자가 격리 또는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게 되면 감염병 예방법 및 관련법 등에 의거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방역 수칙 위반에 대한 처벌이 한층 강화됐지만, 수도권에서는 또 4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수원의 50대 확진자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연구동의 청소업체 직원으로 확인돼 이 건물이 폐쇄됐고, 직원 천2백 명은 재택 근무를 했습니다.
서울에서는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연관돼 10여 명이나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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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6-11 08:28:51

[앵커]
국내 코로나19 상황 전해드립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0명 늘어 총 누적 확진자는 11,90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수도권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신규 확진자 가운데 41명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를 통한 감염도 계속 확산되고 있는데요.
관련 확진자가 서울 강서구 SJ투자회사 콜센터 강남구 명성하우징 등에서 나오면서, 서울에서만 최소 52명이 됐습니다.
양천구 탁구장을 통한 감염도 4명이 늘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가 최소 55명입니다.
다행히, 집단 감염이 우려됐던 서울 중랑구 원묵고와 송파구 강남대성학원에서는 전수 검진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에 따라 원묵고 학생들은 오늘부터 다시 등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러한 집단 감염의 여파 속에서, 이번주 토요일, 지방공무원과 지방교육청 공무원 선발시험은 거리두기를 하면서 시행합니다.
시험실 당 인원을 기존 30명에서 20명으로 줄이고, 유증상자는 별도의 시험실을 배정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정부는 최근 수도권의 집단 감염 반복 상황을 고려해 이번달 20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던 특별여행주간을 7월 1일로 연기했습니다.
수도권 상황이 점점 악화되면서 방역수칙을 지키는 일이 더욱 중요해졌는데요.
정부는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강력한 처벌을 예고했습니다.
실제로 경기도에서는 ‘감염병 예방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된 사람이 81명에 이릅니다.
관련 소식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월, 28살 A씨는 고속버스 안에서 119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대구 신천지 교회에 가서 확진자를 접촉하고 기침과 발열이 있다."
A씨는 긴급 이송됐고, 다행히 음성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역학 조사 결과 A씨의 진술은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결국 A씨는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고 징역 2년형을 받았습니다.
"공무원들의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는 어떤 사유에서건 용납될 수 없는 큰 범죄"라며 재판부가 중형을 선고한 겁니다.
지난달에는 인천의 한 20대 학원강사가 직업과 동선을 숨기면서 대응이 늦어져, 8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이 강사를 소환해 거짓 진술이 감염병 확산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 "입원해 있는 환자를 출석시킬 수는 없는 상태인 거죠. 거짓말한 거 그거 하나예요."]
이처럼 `감염병 예방법` 위반으로 경기 남부청에 입건된 사람은 81명이나 됩니다.
[김경운/경기남부청 홍보협력계장 : "자가 격리 또는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게 되면 감염병 예방법 및 관련법 등에 의거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방역 수칙 위반에 대한 처벌이 한층 강화됐지만, 수도권에서는 또 4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수원의 50대 확진자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연구동의 청소업체 직원으로 확인돼 이 건물이 폐쇄됐고, 직원 천2백 명은 재택 근무를 했습니다.
서울에서는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연관돼 10여 명이나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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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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