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측근, 한국 포함 해외 주둔 미군 감축 가능성 언급

입력 2020.06.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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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 한국을 포함한 해외 주둔 미군의 감축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리처드 그리넬 전 독일 주재 미국 대사는 현지시각 11일 독일 일간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해외 주둔 미군을 줄이겠다는 장기적인 계획 속에서 주독 미군 감축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감축 대상 국가로 한국과 일본,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이라크를 언급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주한미군 철수는 검토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진 그리넬 전 대사는 "미국 납세자들은 외국의 안보를 위해 너무 많은 돈을 지출하는 데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 주둔 미군을 미국으로 데려오겠다는 결정을 내리는 것은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그리넬 전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독 미군을 감축하라고 지시한 배경에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미국이 주최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거부한 것도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에도 동의했습니다.

그리넬 대사는 "독일 없이 G7을 개최할 수 없기 때문에 불참 결정에 미국이 실망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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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측근, 한국 포함 해외 주둔 미군 감축 가능성 언급
    • 입력 2020-06-12 11:36:53
    국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 한국을 포함한 해외 주둔 미군의 감축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리처드 그리넬 전 독일 주재 미국 대사는 현지시각 11일 독일 일간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해외 주둔 미군을 줄이겠다는 장기적인 계획 속에서 주독 미군 감축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감축 대상 국가로 한국과 일본,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이라크를 언급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주한미군 철수는 검토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진 그리넬 전 대사는 "미국 납세자들은 외국의 안보를 위해 너무 많은 돈을 지출하는 데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 주둔 미군을 미국으로 데려오겠다는 결정을 내리는 것은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그리넬 전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독 미군을 감축하라고 지시한 배경에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미국이 주최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거부한 것도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에도 동의했습니다.

그리넬 대사는 "독일 없이 G7을 개최할 수 없기 때문에 불참 결정에 미국이 실망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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