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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19’ 팬데믹
“인턴 줄어 금(金)턴 돼”…‘코로나’가 앞당긴 공채 폐지
입력 2020.06.14 (21:27) 수정 2020.06.14 (21:56)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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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취업준비생들의 시름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안그래도 대규모 공채 시험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었는데, 코로나19로 그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는데요.

대기업마저도 수시채용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아 경력 없는 취업 준비생들은 더욱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들의 고민, 박대기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저의 이런 빠른 학습력이 해당 직무에서 강점이 될 거라고..."]

이런 화상 면접은 이제 채용 시험의 필수가 됐습니다.

현대차는 이미 지난해부터 정기공채 대신, 이런 식으로 그때 그때 필요한 사람을 뽑습니다.

KT도 올해 정기 공채를 없앴고 SK는 비중을 줄였습니다.

LG그룹도 63년 만에 정기공채 폐지를 선언했습니다.

한 취업포털 조사를 보면,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올해 초 공채는 10%포인트 이상 줄고 수시 채용이 늘었습니다.

코로나19로 그 변화는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대규모 입사 시험을 치르기 부담스런 데다 경영 환경 악화로 즉시 성과를 낼 인력을 선호하는 겁니다.

이른바 '중고 신입'이 아니고서는 첫 취업이 더 어려워진 상황.

[김OO/대학 졸업 예정 : "대기업을 처음부터 뚫고 들어가기가 어려우니까 중소기업에서 먼저 경력을 쌓고 대기업에 가는 걸로 다들 루트를 바꾸더라고요."]

언제 어떤 분야에서 채용 공고가 나올지 알 수 없는 데다

[이OO/대학 3학년생 : "인턴도 신입은 안 뽑는 경향이 있고. 인턴을 하려면 (다른) 인턴을 해야 되는 상황이라..."]

맞춤형 경력을 쌓기도 쉽지 않습니다.

[박영진/인크루트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장 : "7, 8월에 일할 하계 인턴을 뽑는 시기거든요. 하계 인턴 공고가 하나도 없어요. 인턴이 금(金)턴이라고 불릴 정도로 어렵고..."]

전문가들은 일자리 선택폭이 커지는 IT 등의 분야로 관심을 넓히고, 자기소개서와 온라인 면접 요령을 미리 준비해두라고 조언합니다.

뭣보다 전체 일자리의 90%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에 청년들이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대기업과의 격차를 줄이는 정책적 노력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 “인턴 줄어 금(金)턴 돼”…‘코로나’가 앞당긴 공채 폐지
    • 입력 2020-06-14 21:28:48
    • 수정2020-06-14 21:56:12
    뉴스 9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취업준비생들의 시름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안그래도 대규모 공채 시험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었는데, 코로나19로 그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는데요.

대기업마저도 수시채용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아 경력 없는 취업 준비생들은 더욱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들의 고민, 박대기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저의 이런 빠른 학습력이 해당 직무에서 강점이 될 거라고..."]

이런 화상 면접은 이제 채용 시험의 필수가 됐습니다.

현대차는 이미 지난해부터 정기공채 대신, 이런 식으로 그때 그때 필요한 사람을 뽑습니다.

KT도 올해 정기 공채를 없앴고 SK는 비중을 줄였습니다.

LG그룹도 63년 만에 정기공채 폐지를 선언했습니다.

한 취업포털 조사를 보면,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올해 초 공채는 10%포인트 이상 줄고 수시 채용이 늘었습니다.

코로나19로 그 변화는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대규모 입사 시험을 치르기 부담스런 데다 경영 환경 악화로 즉시 성과를 낼 인력을 선호하는 겁니다.

이른바 '중고 신입'이 아니고서는 첫 취업이 더 어려워진 상황.

[김OO/대학 졸업 예정 : "대기업을 처음부터 뚫고 들어가기가 어려우니까 중소기업에서 먼저 경력을 쌓고 대기업에 가는 걸로 다들 루트를 바꾸더라고요."]

언제 어떤 분야에서 채용 공고가 나올지 알 수 없는 데다

[이OO/대학 3학년생 : "인턴도 신입은 안 뽑는 경향이 있고. 인턴을 하려면 (다른) 인턴을 해야 되는 상황이라..."]

맞춤형 경력을 쌓기도 쉽지 않습니다.

[박영진/인크루트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장 : "7, 8월에 일할 하계 인턴을 뽑는 시기거든요. 하계 인턴 공고가 하나도 없어요. 인턴이 금(金)턴이라고 불릴 정도로 어렵고..."]

전문가들은 일자리 선택폭이 커지는 IT 등의 분야로 관심을 넓히고, 자기소개서와 온라인 면접 요령을 미리 준비해두라고 조언합니다.

뭣보다 전체 일자리의 90%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에 청년들이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대기업과의 격차를 줄이는 정책적 노력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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