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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원내대표 사의…재신임 결의에도 “의지 확고”
입력 2020.06.15 (19:07) 수정 2020.06.15 (20:37) 정치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오늘(15일) 상임위원장 6명이 선출된 데 반발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본회의 의사진행발언을 마친 뒤 의원총회에서 "지금까지 제1야당이 맡아왔던 법제사법위를 못 지켜내고 민주주의가 이렇게 파괴되는 걸 못 막아낸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도 함께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통합당 의원들은 주 원내대표의 책임이 아니라며 사퇴를 만류하고 재신임 결의를 했지만 주 원내대표는 사의를 철회하지 않았습니다.

이어 의원총회가 끝나고 나서 기다리던 기자들에게도 "제 사퇴 의지는 확고하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습니다.

이번 사퇴로 당분간 통합당의 원내대표가 공석이 되면서 남은 상임위원장 선출 등 원구성 마무리를 놓고 여야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통합당은 민주당의 일방적 상임위원장 선출에 반발해 본회의에 불참하고, 민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입장하는 동안 "민주주의 파괴하는 의회독재, 민주당은 각성하라! 개원강행 협치 파괴, 박병석 국회의장은 중재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어 주호영 원내대표만 본회의장에 들어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항의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의사진행발언에서 "여야 합의 없이 의사일정을 올린 것도 잘못되었을 뿐만 아니라 48년 제헌 국회 이래 개원 국회에서 상대 당 상임위원들을 동의 없이 (상임위를) 강제 배정한 것은 헌정사에 처음"이라며 "왜 이런 일을 하나. 뭐가 그리 급하냐"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로써 우리 국회가 없어진 날이다, 일당 독재가 시작된 날"이라며 "야당이 있을 때 국회가 있는 것이고 야당이 없는 일방통행의 국회는 헌법상 있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고 하지 않았느냐. 우리도 체계 자구 심사를 이유로 발목 잡지 않겠다"며 "상임위를 다 내놓겠다. 7개 상임위를 (통합당 몫으로) 배정했다고 하지만, 받을 것 같으냐"고 반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주호영 원내대표 사의…재신임 결의에도 “의지 확고”
    • 입력 2020-06-15 19:07:59
    • 수정2020-06-15 20:37:11
    정치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오늘(15일) 상임위원장 6명이 선출된 데 반발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본회의 의사진행발언을 마친 뒤 의원총회에서 "지금까지 제1야당이 맡아왔던 법제사법위를 못 지켜내고 민주주의가 이렇게 파괴되는 걸 못 막아낸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도 함께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통합당 의원들은 주 원내대표의 책임이 아니라며 사퇴를 만류하고 재신임 결의를 했지만 주 원내대표는 사의를 철회하지 않았습니다.

이어 의원총회가 끝나고 나서 기다리던 기자들에게도 "제 사퇴 의지는 확고하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습니다.

이번 사퇴로 당분간 통합당의 원내대표가 공석이 되면서 남은 상임위원장 선출 등 원구성 마무리를 놓고 여야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통합당은 민주당의 일방적 상임위원장 선출에 반발해 본회의에 불참하고, 민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입장하는 동안 "민주주의 파괴하는 의회독재, 민주당은 각성하라! 개원강행 협치 파괴, 박병석 국회의장은 중재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어 주호영 원내대표만 본회의장에 들어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항의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의사진행발언에서 "여야 합의 없이 의사일정을 올린 것도 잘못되었을 뿐만 아니라 48년 제헌 국회 이래 개원 국회에서 상대 당 상임위원들을 동의 없이 (상임위를) 강제 배정한 것은 헌정사에 처음"이라며 "왜 이런 일을 하나. 뭐가 그리 급하냐"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로써 우리 국회가 없어진 날이다, 일당 독재가 시작된 날"이라며 "야당이 있을 때 국회가 있는 것이고 야당이 없는 일방통행의 국회는 헌법상 있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고 하지 않았느냐. 우리도 체계 자구 심사를 이유로 발목 잡지 않겠다"며 "상임위를 다 내놓겠다. 7개 상임위를 (통합당 몫으로) 배정했다고 하지만, 받을 것 같으냐"고 반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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