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남북관계 멈춰선 안돼”

입력 2020.06.16 (07:00) 수정 2020.06.1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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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이었던 어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에 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연달아 내놨습니다.

남과 북 모두 더 이상 여건이 좋아지기를 기다릴 수는 없다며 함께 돌파구를 찾아나설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첫 대남 강경 발언이 나온 이후 열흘 만에 나왔습니다.

문 대통령은 20주년을 무거운 마음으로 맞게 됐다며 남북관계가 또다시 멈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나와 김정은 위원장이 8천만 겨레 앞에서 했던 한반도 평화의 약속을 뒤로 돌릴 수 는 없습니다."]

남과 북이 함께 돌파구를 찾아나설 때라며 소통과 협력을 말했습니다.

특히 4.27판문점 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 등 남북 합의들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우리 정부는 합의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합의 비준을 위한 국회의 초당적 협력도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합의들이 국회에서 비준되고 정권에 따라 부침없이 연속성을 가졌다면 남북관계는 지금보다 훨씬 발전됐을 것입니다."]

6.15 20주년 기념식에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도 대화를 통해 남북간 신뢰를 키워야 한다며 같은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반도는 아직은 남과 북의 의지만으로 마음껏 달려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그러나 남과 북이 자주적으로 할 수 있는 사업도 분명히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념식 영상에서 20년 전 6.15 공동선언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착용했던 넥타이와 2년 전 4.27 남북정상회담 발표 때 썼던 연단을 사용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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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남북관계 멈춰선 안돼”
    • 입력 2020-06-16 07:01:47
    • 수정2020-06-16 07: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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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이었던 어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에 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연달아 내놨습니다.

남과 북 모두 더 이상 여건이 좋아지기를 기다릴 수는 없다며 함께 돌파구를 찾아나설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첫 대남 강경 발언이 나온 이후 열흘 만에 나왔습니다.

문 대통령은 20주년을 무거운 마음으로 맞게 됐다며 남북관계가 또다시 멈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나와 김정은 위원장이 8천만 겨레 앞에서 했던 한반도 평화의 약속을 뒤로 돌릴 수 는 없습니다."]

남과 북이 함께 돌파구를 찾아나설 때라며 소통과 협력을 말했습니다.

특히 4.27판문점 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 등 남북 합의들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우리 정부는 합의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합의 비준을 위한 국회의 초당적 협력도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합의들이 국회에서 비준되고 정권에 따라 부침없이 연속성을 가졌다면 남북관계는 지금보다 훨씬 발전됐을 것입니다."]

6.15 20주년 기념식에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도 대화를 통해 남북간 신뢰를 키워야 한다며 같은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반도는 아직은 남과 북의 의지만으로 마음껏 달려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그러나 남과 북이 자주적으로 할 수 있는 사업도 분명히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념식 영상에서 20년 전 6.15 공동선언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착용했던 넥타이와 2년 전 4.27 남북정상회담 발표 때 썼던 연단을 사용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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