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권 관광·숙박업 활기 되찾아

입력 2020.06.16 (07:25) 수정 2020.06.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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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전국적으로 관광업계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남 서남권의 경우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적어 여행 숙박업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다시 느는 등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진도의 한 대형 리조트가 여행객들로 붐빕니다.

물놀이 시설을 이용하는 여행객을 봐서는 아예 코로나 걱정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업소의 예약률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는 50%대, 하지만 5월부터 회복되더니 6월 들어서는 주말마다 570실이 거의 가득차고 평일인 월요일에도 80%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인석/'ㅆ'리조트 운영지원팀장 : "(진도군이) 청정 지역으로 이미지화되고 소문이 많이 났기 때문에 5월 기준으로 하루 평균 2천여 명 가까이 방문하고 있고요."]

70여실을 갖춘 목포의 이 호텔도 주말에는 2주 전에 예약이 완료될 정도로 회복세가 눈에 띕니다.

사람이 붐비는 대도시는 가급적 피하고 코로나19 청정지역에 , 가족 단위 , 그리고 소규모 여행이 대세로 자리 잡은 것입니다.

[조길현/'ㅅ'호텔 대표이사 : "청정지역의 숨은 콘텐츠를 선호하는 관광객 경향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많은 관광객이 목포를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목포 원도심 골목 골목에 들어선 게스트하우스에도 여행객이 늘었습니다.

특히 금요일부터 시작해 주말을 온전히 가족과 함께 보내려는 사람이 많습니다.

[제갈경희/'ㄷ' 게스트하우스 :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점이 연박이 많아졌어요. 1박 2일 하고 가시는 손님보다 2박3일, 3박4일, 4박5일 이렇게..."]

코로나19 여파로 숨죽이고 있던 전남의 관광산업이 서남권의 숙박업을 중심으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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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서남권 관광·숙박업 활기 되찾아
    • 입력 2020-06-16 07:25:32
    • 수정2020-06-16 15:30:02
    뉴스광장(광주)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전국적으로 관광업계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남 서남권의 경우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적어 여행 숙박업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다시 느는 등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진도의 한 대형 리조트가 여행객들로 붐빕니다. 물놀이 시설을 이용하는 여행객을 봐서는 아예 코로나 걱정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업소의 예약률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는 50%대, 하지만 5월부터 회복되더니 6월 들어서는 주말마다 570실이 거의 가득차고 평일인 월요일에도 80%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인석/'ㅆ'리조트 운영지원팀장 : "(진도군이) 청정 지역으로 이미지화되고 소문이 많이 났기 때문에 5월 기준으로 하루 평균 2천여 명 가까이 방문하고 있고요."] 70여실을 갖춘 목포의 이 호텔도 주말에는 2주 전에 예약이 완료될 정도로 회복세가 눈에 띕니다. 사람이 붐비는 대도시는 가급적 피하고 코로나19 청정지역에 , 가족 단위 , 그리고 소규모 여행이 대세로 자리 잡은 것입니다. [조길현/'ㅅ'호텔 대표이사 : "청정지역의 숨은 콘텐츠를 선호하는 관광객 경향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많은 관광객이 목포를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목포 원도심 골목 골목에 들어선 게스트하우스에도 여행객이 늘었습니다. 특히 금요일부터 시작해 주말을 온전히 가족과 함께 보내려는 사람이 많습니다. [제갈경희/'ㄷ' 게스트하우스 :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점이 연박이 많아졌어요. 1박 2일 하고 가시는 손님보다 2박3일, 3박4일, 4박5일 이렇게..."] 코로나19 여파로 숨죽이고 있던 전남의 관광산업이 서남권의 숙박업을 중심으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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