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엔 수소 유람선”…수소선박 ‘선도’

입력 2020.06.16 (07:34) 수정 2020.06.1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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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환경 선박인 수소 선박 시장에서 우리나라는 후발주자인데요,

울산이 관련 분야의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2022년에 국내 첫 수소유람선을 운항하는 등 국내 수소 선박 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구 현장을 박영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2017년 제작된 프랑스의 수소연료전지 선박입니다.

세계 최초로 선상에서 해수를 전기 분해해 생산한 수소로 선박을 움직입니다.

태양 전지판과 풍력 터빈으로도 전력을 생산하는 등 3개의 에너지시스템이 탑재돼 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세계 최초의 수소연료전지 여객선이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40여년 간 구명정과 소형 선박을 제조해 온 울산의 업쳅니다.

지난해 11월 울산이 수소를 연료로 하는 이동수단의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수소 선박의 실증 사업 등이 가능해지자 국내외 수소선박 시장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진양곤/에이치엘비 회장 : "(수소 선박의 장점은) 환경 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거고요, 그 다음 소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기름 유출 등으로 인한 해양오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제작을 앞둔 수소 선박은 길이 12미터, 폭 3미터의 어선용으로 한 번 충전으로 6시간 운행이 가능합니다.

올해 말까지 이 같은 모형의 수소선박 제작이 완료되면, 울산시와 업계는 내년 상반기중에 수소선박의 실증 운항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특구에서는 수소연료전지 동력체계의 적용과 선박용 수소충전소 구축, 또 국가산단 수소배관의 연장 등이 추진됩니다.

나아가 울산시와 업계는 이르면 2022년 태화강에 수소 유람선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수소 유람선이 장생포에서 시작합니다. 번영교 거쳐서 태화교 거쳐서 십리대밭교 위에까지 하자는 게 기본 목표입니다."]

세계적인 수소도시를 지향하는 울산이 수소 선박 선도를 위해 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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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엔 수소 유람선”…수소선박 ‘선도’
    • 입력 2020-06-16 07:34:16
    • 수정2020-06-16 15:25:40
    뉴스광장(울산)
[앵커] 친환경 선박인 수소 선박 시장에서 우리나라는 후발주자인데요, 울산이 관련 분야의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2022년에 국내 첫 수소유람선을 운항하는 등 국내 수소 선박 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구 현장을 박영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2017년 제작된 프랑스의 수소연료전지 선박입니다. 세계 최초로 선상에서 해수를 전기 분해해 생산한 수소로 선박을 움직입니다. 태양 전지판과 풍력 터빈으로도 전력을 생산하는 등 3개의 에너지시스템이 탑재돼 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세계 최초의 수소연료전지 여객선이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40여년 간 구명정과 소형 선박을 제조해 온 울산의 업쳅니다. 지난해 11월 울산이 수소를 연료로 하는 이동수단의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수소 선박의 실증 사업 등이 가능해지자 국내외 수소선박 시장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진양곤/에이치엘비 회장 : "(수소 선박의 장점은) 환경 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거고요, 그 다음 소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기름 유출 등으로 인한 해양오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제작을 앞둔 수소 선박은 길이 12미터, 폭 3미터의 어선용으로 한 번 충전으로 6시간 운행이 가능합니다. 올해 말까지 이 같은 모형의 수소선박 제작이 완료되면, 울산시와 업계는 내년 상반기중에 수소선박의 실증 운항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특구에서는 수소연료전지 동력체계의 적용과 선박용 수소충전소 구축, 또 국가산단 수소배관의 연장 등이 추진됩니다. 나아가 울산시와 업계는 이르면 2022년 태화강에 수소 유람선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수소 유람선이 장생포에서 시작합니다. 번영교 거쳐서 태화교 거쳐서 십리대밭교 위에까지 하자는 게 기본 목표입니다."] 세계적인 수소도시를 지향하는 울산이 수소 선박 선도를 위해 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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