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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오다’ 닐로 “새 앨범, 색안경 끼지 말고 들어주세요”
입력 2020.06.16 (09:15) 연합뉴스
"색안경을 끼지 않고 1번부터 5번 트랙까지 쭉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지난 2018년 4월 '지나오다'로 음원 차트에서 '깜짝 1위'를 한 뒤 닐로(본명 오대호·30)의 가수 인생은 많이 달라졌다.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는 계기였지만 음원 사재기라는 의심을 받았고 아직도 그 꼬리표는 여전히 그를 따라다닌다.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최근 종로구 수송동에서 만난 닐로는 "끝까지 저를 안 믿으시는 분들을 설득시킬 힘은 없지만, 제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 (앨범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16일 두 번째 미니앨범(EP) '어바웃 미'를 낸다. '지나오다'가 실린 2017년 '어바웃 유' 앨범의 연장선이자 지난해 8월 발매한 싱글 '벗' 이후 10개월 만의 신작이다.

타이틀곡 '비가 내린다'를 비롯해 '같았으면', '알면서', '곁' 등 발라드곡과 피아노 연주곡 '윤슬' 등 다섯 트랙을 담았다. 권태기에서 이별의 아픔, 체념을 거쳐 다시 설렘이 찾아오기까지 사랑의 감정 변화에 따라 트랙을 구성했다고. 닐로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의 확장판"이라고 설명했다.

닐로가 그동안 선보였던 감성적 발라드가 이번 앨범에도 이어진다. 그는 "'지나오다'로 많이 알려졌고, 대중분들도 그 목소리가 익숙할 것 같아서 그 연장선에서 조금 더 제 목소리를 들려드리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앨범 전곡을 작사·작곡했다. '지나오다'를 비롯해 이전 노래도 모두 직접 만들었다. 그는 "항상 제 소개를 할 때 '싱어송라이터 닐로'라고 얘기하는데, 사실 노래를 통해 보이는 게 많다 보니 가수로 많이 아시더라"라고 했다.

이번 앨범 이후에는 '어바웃 닐로'를 타이틀로 한 앨범도 구상하고 있다.

이번 앨범 발매 전까지 닐로는 언론과 인터뷰한 적이 없다. 그래서 그가 어떻게 음악을 해왔는지도 알려진 것이 별로 없다.

중학교 3학년 때 팝스타 브라이언 맥나이트의 내한공연 영상을 보고 '멋있다'고 생각한 게 시작이었다고 한다. 학창 시절 밴드부 보컬로 활동하다가 20살 때 아카펠라 팀을 만들어 27살 때까지 활동했다.

군대에서 전역한 뒤 혼자서도 곡을 만들기 시작해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자력으로 싱글을 냈다. 2017년 10월 나온 '어바웃 유' EP도 혼자 만든 앨범이다. 소속사 리메즈 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간 것은 그 이후인 2018년 1월께라고 했다.

그는 "('지나오다'가 있는) 어바웃 유 앨범이 반응이 없으면 사실 음악을 그만하려고 했다"며 "소속사가 없었을 때도 반응이 좋았다. 인디치고 순위가 입소문으로 300, 400위까지 올라갔었다"고 말했다.

이후 '지나오다'가 역주행해 차트 1위에 올랐지만, 닐로는 "사실 좋았던 건 1위에 올랐을 때까지지 1위를 찍고 나서는 전혀 좋지 않았다"며 "사실이 아닌 것이 사실인 양 자꾸 퍼지는 게 억울했다"고 했다.

외적으로 화제가 된 계기가 없고 비교적 생소한 가수가 차트 정상에 올랐다는 점이 의심을 몰고 왔고, 문화체육관광부까지 조사에 나섰지만 명확히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 리메즈 측은 SNS를 기반으로 한 바이럴(확산) 마케팅의 효과라고 설명해 왔다.

닐로는 "1등을 하고 싶어서 1등을 한 게 아니다. 타 아티스트들도 하고 있는 마케팅을 똑같이 했을 뿐"이라며 "사실 더 많이 하지도 않았다"고 항변했다.

자신에 대한 댓글을 다 본다는 그는 "(음원차트 관련) 사건이 터지면 제 이름이 항상 대명사처럼 붙지 않나. 사실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안다면 어떻게 해서라도 해결하고 싶은데 지금 상황에선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답답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한 2년 전만 해도 이 정도로 관심을 받고 제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건 감히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라며 "이렇게 꾸준히 지금처럼만 하고 싶다"고도 했다.

팬카페 '바닐로'에도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팬들은) 지치지 않고 음악을 할 수 있는 힘"이라며 "그분들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열심히 음악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지나오다’ 닐로 “새 앨범, 색안경 끼지 말고 들어주세요”
    • 입력 2020-06-16 09:15:53
    연합뉴스
"색안경을 끼지 않고 1번부터 5번 트랙까지 쭉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지난 2018년 4월 '지나오다'로 음원 차트에서 '깜짝 1위'를 한 뒤 닐로(본명 오대호·30)의 가수 인생은 많이 달라졌다.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는 계기였지만 음원 사재기라는 의심을 받았고 아직도 그 꼬리표는 여전히 그를 따라다닌다.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최근 종로구 수송동에서 만난 닐로는 "끝까지 저를 안 믿으시는 분들을 설득시킬 힘은 없지만, 제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 (앨범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16일 두 번째 미니앨범(EP) '어바웃 미'를 낸다. '지나오다'가 실린 2017년 '어바웃 유' 앨범의 연장선이자 지난해 8월 발매한 싱글 '벗' 이후 10개월 만의 신작이다.

타이틀곡 '비가 내린다'를 비롯해 '같았으면', '알면서', '곁' 등 발라드곡과 피아노 연주곡 '윤슬' 등 다섯 트랙을 담았다. 권태기에서 이별의 아픔, 체념을 거쳐 다시 설렘이 찾아오기까지 사랑의 감정 변화에 따라 트랙을 구성했다고. 닐로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의 확장판"이라고 설명했다.

닐로가 그동안 선보였던 감성적 발라드가 이번 앨범에도 이어진다. 그는 "'지나오다'로 많이 알려졌고, 대중분들도 그 목소리가 익숙할 것 같아서 그 연장선에서 조금 더 제 목소리를 들려드리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앨범 전곡을 작사·작곡했다. '지나오다'를 비롯해 이전 노래도 모두 직접 만들었다. 그는 "항상 제 소개를 할 때 '싱어송라이터 닐로'라고 얘기하는데, 사실 노래를 통해 보이는 게 많다 보니 가수로 많이 아시더라"라고 했다.

이번 앨범 이후에는 '어바웃 닐로'를 타이틀로 한 앨범도 구상하고 있다.

이번 앨범 발매 전까지 닐로는 언론과 인터뷰한 적이 없다. 그래서 그가 어떻게 음악을 해왔는지도 알려진 것이 별로 없다.

중학교 3학년 때 팝스타 브라이언 맥나이트의 내한공연 영상을 보고 '멋있다'고 생각한 게 시작이었다고 한다. 학창 시절 밴드부 보컬로 활동하다가 20살 때 아카펠라 팀을 만들어 27살 때까지 활동했다.

군대에서 전역한 뒤 혼자서도 곡을 만들기 시작해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자력으로 싱글을 냈다. 2017년 10월 나온 '어바웃 유' EP도 혼자 만든 앨범이다. 소속사 리메즈 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간 것은 그 이후인 2018년 1월께라고 했다.

그는 "('지나오다'가 있는) 어바웃 유 앨범이 반응이 없으면 사실 음악을 그만하려고 했다"며 "소속사가 없었을 때도 반응이 좋았다. 인디치고 순위가 입소문으로 300, 400위까지 올라갔었다"고 말했다.

이후 '지나오다'가 역주행해 차트 1위에 올랐지만, 닐로는 "사실 좋았던 건 1위에 올랐을 때까지지 1위를 찍고 나서는 전혀 좋지 않았다"며 "사실이 아닌 것이 사실인 양 자꾸 퍼지는 게 억울했다"고 했다.

외적으로 화제가 된 계기가 없고 비교적 생소한 가수가 차트 정상에 올랐다는 점이 의심을 몰고 왔고, 문화체육관광부까지 조사에 나섰지만 명확히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 리메즈 측은 SNS를 기반으로 한 바이럴(확산) 마케팅의 효과라고 설명해 왔다.

닐로는 "1등을 하고 싶어서 1등을 한 게 아니다. 타 아티스트들도 하고 있는 마케팅을 똑같이 했을 뿐"이라며 "사실 더 많이 하지도 않았다"고 항변했다.

자신에 대한 댓글을 다 본다는 그는 "(음원차트 관련) 사건이 터지면 제 이름이 항상 대명사처럼 붙지 않나. 사실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안다면 어떻게 해서라도 해결하고 싶은데 지금 상황에선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답답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한 2년 전만 해도 이 정도로 관심을 받고 제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건 감히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라며 "이렇게 꾸준히 지금처럼만 하고 싶다"고도 했다.

팬카페 '바닐로'에도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팬들은) 지치지 않고 음악을 할 수 있는 힘"이라며 "그분들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열심히 음악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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