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 1초과…“수도권 확산세 주춤 표현은 성급”

입력 2020.06.16 (11:46) 수정 2020.06.1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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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이 수도권 코로나19 확산 추이가 '하락 혹은 주춤'하고 있다는 표현은 현재로서 성급하다며, 감염 재생산지수가 1을 초과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감염시키는 새 확진자의 수를 뜻하는데, 1 이상일 경우 감염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수도권 관련해선 하락을 하고 있다, 주춤하고 있다는 표현을 쓰기는 현재로선 성급하다고 생각한다"며 "추가적인 집단감염이 또 나타나게 되면 확진자 수 증가 경향 계속 보여서 더 지켜봐야겠다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산출하는 코로나19 감염 재생산지수는 현재 1.1~1.2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국내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던 시기에는 1.8까지 올랐고, 강화된 방역 조치로 국내 확진자 수가 10명 이내로 떨어졌을 때는 1 이하로 낮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확진자 수를 10명 이내로 낮춰, 코로나19 감염 재생산지수를 1보다 낮은 수치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현장 지자체와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자출입명부, 고위험 사각지대 발굴, 선제 점검을 수도권 중심으로 진행하고, 이를 통해 실시간 감염 재생산 지수를 떨어뜨리기 위해 방역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강화한 수도권 방역 조치가 효과가 있는지도 판단하기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현재 수도권 외에 추가적인 대책은 아직 필요하지 않다고 보지만, 연쇄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강화된 조치가 필요할지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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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16 11:46:15
    • 수정2020-06-16 11:54:07
    사회
방역 당국이 수도권 코로나19 확산 추이가 '하락 혹은 주춤'하고 있다는 표현은 현재로서 성급하다며, 감염 재생산지수가 1을 초과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감염시키는 새 확진자의 수를 뜻하는데, 1 이상일 경우 감염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수도권 관련해선 하락을 하고 있다, 주춤하고 있다는 표현을 쓰기는 현재로선 성급하다고 생각한다"며 "추가적인 집단감염이 또 나타나게 되면 확진자 수 증가 경향 계속 보여서 더 지켜봐야겠다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산출하는 코로나19 감염 재생산지수는 현재 1.1~1.2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국내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던 시기에는 1.8까지 올랐고, 강화된 방역 조치로 국내 확진자 수가 10명 이내로 떨어졌을 때는 1 이하로 낮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확진자 수를 10명 이내로 낮춰, 코로나19 감염 재생산지수를 1보다 낮은 수치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현장 지자체와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자출입명부, 고위험 사각지대 발굴, 선제 점검을 수도권 중심으로 진행하고, 이를 통해 실시간 감염 재생산 지수를 떨어뜨리기 위해 방역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강화한 수도권 방역 조치가 효과가 있는지도 판단하기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현재 수도권 외에 추가적인 대책은 아직 필요하지 않다고 보지만, 연쇄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강화된 조치가 필요할지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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