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연구소, ‘지구 최강 생존력’ 물곰 번식 성공

입력 2020.06.16 (11:54) 수정 2020.06.1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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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연구소가 남극에서 새로운 완보동물을 발견했습니다. 완보동물은 지구에서 최강의 생존력을 가진 동물로 꼽혀, 과학자들의 연구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극지연구소 극한생물 탐사팀은 신종 완보동물을 남극 킹조지섬 세종과학기지 인근 빙하 호수에서 발견하고, 실험실에서 번식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물곰(water bear)'으로도 불리는 완보동물은 크기가 1mm 미만으로, 고온이나 극저온 같은 극한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지만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키우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배양에 성공한 완보동물은 30여 종으로 이 가운데 극지방에서 찾은 것은 1종이며, 연구팀이 신종 완보동물 배양에 성공하면서 세계에서는 두 번째로 극지방 완보동물 배양에 성공했습니다.

연구팀은 온도와 먹이 등이 같은 상황에서 같은 완보동물이 다른 형태의 알을 낳는 모습도 확인하고, 알의 형태와 극지 완보동물의 생존비결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연구할 예정입니다.

연구팀은 이번에 발견한 완보동물에 '닥틸로비오투스 오비뮤탄스(Dactylobiotus ovimutans)'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극지연구소의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지난 4일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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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지연구소, ‘지구 최강 생존력’ 물곰 번식 성공
    • 입력 2020-06-16 11:54:23
    • 수정2020-06-16 13:26:43
    IT·과학
극지연구소가 남극에서 새로운 완보동물을 발견했습니다. 완보동물은 지구에서 최강의 생존력을 가진 동물로 꼽혀, 과학자들의 연구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극지연구소 극한생물 탐사팀은 신종 완보동물을 남극 킹조지섬 세종과학기지 인근 빙하 호수에서 발견하고, 실험실에서 번식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물곰(water bear)'으로도 불리는 완보동물은 크기가 1mm 미만으로, 고온이나 극저온 같은 극한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지만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키우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배양에 성공한 완보동물은 30여 종으로 이 가운데 극지방에서 찾은 것은 1종이며, 연구팀이 신종 완보동물 배양에 성공하면서 세계에서는 두 번째로 극지방 완보동물 배양에 성공했습니다.

연구팀은 온도와 먹이 등이 같은 상황에서 같은 완보동물이 다른 형태의 알을 낳는 모습도 확인하고, 알의 형태와 극지 완보동물의 생존비결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연구할 예정입니다.

연구팀은 이번에 발견한 완보동물에 '닥틸로비오투스 오비뮤탄스(Dactylobiotus ovimutans)'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극지연구소의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지난 4일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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