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베이징·도쿄’ 아시아 수도권, 봉쇄 해제 뒤 코로나 재확산 ‘비상’
입력 2020.06.16 (13:24)
수정 2020.06.1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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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아시아 각국 수도권의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인도 수도 뉴델리에선 지난달 초 하루 300∼400명 수준이던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2천명 안팎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뉴델리의 누적 확진자 수는 4만2천829명으로 전날보다 1천647명 늘었습니다.
그동안 인도에서는 '경제도시' 뭄바이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으나 이제 뉴델리의 피해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도 정부는 병상 부족에 대비해 열차 500량을 투입해 병상으로 개조하고 호텔, 연회장도 임시 병원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뉴델리에서는 연방 정부 지침 등에 따라 지난달 중순 이후 봉쇄 조치를 풀면서 확진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밀집 거주로 악명 높은 슬럼이나 혼잡한 재래식 시장 등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거의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라 바이러스 확산세는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은 베이징에서 4월 15일 이후 57일 만인 지난 11일 신규 확진자 1명이 발생하면서 초비상 상태에 돌입했습니다.
베이징에서는 두 자릿수 발병이 이어지며 11일 이후 누적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문제는 이번 바이러스 전파가 어디서 시작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중국 당국은 집단 감염의 핵심 고리로 지목된 펑타이구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 도매 시장을 중심으로 바이러스 발생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일본 도쿄도에서도 15일 4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5천592명으로 늘었습니다. 전날 47명에 이어 이틀 연속 40명대입니다.
이날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5일 57명을 기록한 이후 40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전면 해제했으며, 도쿄도도 휴업 요청을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등 각종 제한 조치를 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인도 수도 뉴델리에선 지난달 초 하루 300∼400명 수준이던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2천명 안팎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뉴델리의 누적 확진자 수는 4만2천829명으로 전날보다 1천647명 늘었습니다.
그동안 인도에서는 '경제도시' 뭄바이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으나 이제 뉴델리의 피해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도 정부는 병상 부족에 대비해 열차 500량을 투입해 병상으로 개조하고 호텔, 연회장도 임시 병원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뉴델리에서는 연방 정부 지침 등에 따라 지난달 중순 이후 봉쇄 조치를 풀면서 확진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밀집 거주로 악명 높은 슬럼이나 혼잡한 재래식 시장 등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거의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라 바이러스 확산세는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은 베이징에서 4월 15일 이후 57일 만인 지난 11일 신규 확진자 1명이 발생하면서 초비상 상태에 돌입했습니다.
베이징에서는 두 자릿수 발병이 이어지며 11일 이후 누적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문제는 이번 바이러스 전파가 어디서 시작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중국 당국은 집단 감염의 핵심 고리로 지목된 펑타이구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 도매 시장을 중심으로 바이러스 발생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일본 도쿄도에서도 15일 4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5천592명으로 늘었습니다. 전날 47명에 이어 이틀 연속 40명대입니다.
이날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5일 57명을 기록한 이후 40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전면 해제했으며, 도쿄도도 휴업 요청을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등 각종 제한 조치를 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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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델리·베이징·도쿄’ 아시아 수도권, 봉쇄 해제 뒤 코로나 재확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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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16 13:24:45
- 수정2020-06-16 13:53:42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아시아 각국 수도권의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인도 수도 뉴델리에선 지난달 초 하루 300∼400명 수준이던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2천명 안팎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뉴델리의 누적 확진자 수는 4만2천829명으로 전날보다 1천647명 늘었습니다.
그동안 인도에서는 '경제도시' 뭄바이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으나 이제 뉴델리의 피해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도 정부는 병상 부족에 대비해 열차 500량을 투입해 병상으로 개조하고 호텔, 연회장도 임시 병원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뉴델리에서는 연방 정부 지침 등에 따라 지난달 중순 이후 봉쇄 조치를 풀면서 확진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밀집 거주로 악명 높은 슬럼이나 혼잡한 재래식 시장 등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거의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라 바이러스 확산세는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은 베이징에서 4월 15일 이후 57일 만인 지난 11일 신규 확진자 1명이 발생하면서 초비상 상태에 돌입했습니다.
베이징에서는 두 자릿수 발병이 이어지며 11일 이후 누적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문제는 이번 바이러스 전파가 어디서 시작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중국 당국은 집단 감염의 핵심 고리로 지목된 펑타이구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 도매 시장을 중심으로 바이러스 발생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일본 도쿄도에서도 15일 4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5천592명으로 늘었습니다. 전날 47명에 이어 이틀 연속 40명대입니다.
이날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5일 57명을 기록한 이후 40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전면 해제했으며, 도쿄도도 휴업 요청을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등 각종 제한 조치를 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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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수도 뉴델리에선 지난달 초 하루 300∼400명 수준이던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2천명 안팎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뉴델리의 누적 확진자 수는 4만2천829명으로 전날보다 1천647명 늘었습니다.
그동안 인도에서는 '경제도시' 뭄바이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으나 이제 뉴델리의 피해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도 정부는 병상 부족에 대비해 열차 500량을 투입해 병상으로 개조하고 호텔, 연회장도 임시 병원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뉴델리에서는 연방 정부 지침 등에 따라 지난달 중순 이후 봉쇄 조치를 풀면서 확진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밀집 거주로 악명 높은 슬럼이나 혼잡한 재래식 시장 등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거의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라 바이러스 확산세는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은 베이징에서 4월 15일 이후 57일 만인 지난 11일 신규 확진자 1명이 발생하면서 초비상 상태에 돌입했습니다.
베이징에서는 두 자릿수 발병이 이어지며 11일 이후 누적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문제는 이번 바이러스 전파가 어디서 시작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중국 당국은 집단 감염의 핵심 고리로 지목된 펑타이구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 도매 시장을 중심으로 바이러스 발생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일본 도쿄도에서도 15일 4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5천592명으로 늘었습니다. 전날 47명에 이어 이틀 연속 40명대입니다.
이날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5일 57명을 기록한 이후 40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전면 해제했으며, 도쿄도도 휴업 요청을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등 각종 제한 조치를 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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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을 기자 he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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