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복귀기업에 파격 혜택…“최고 552억 원 지원”

입력 2020.06.16 (13:43) 수정 2020.06.1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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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해외진출 기업들의 국내 복귀를 위한 수도권 규제완화 움직임이 있다는 소식, 얼마 전 전해드렸었죠.

충청남도가 이에 대응해 복귀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한 파격적인 대책을 내놨는데, 다른 지역 자치단체들도 가세하면서 벌써부터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건에 따라 한 업체에 최대 552억 원을 지급하겠다.

해외진출기업 복귀 유치를 위해 충청남도가 내건 조건 중 하나입니다.

국비 210억 원과 별도로 입지보조금 등 342억 원을 지방비로 지원하는 파격적 조건인데, 토지매입가의 40%, 고용 보조금 5%, 본사 이전 인센티브 5%, 시·군 대규모 투자 특별지원금 100억 원 등입니다.

해외진출 기업 복귀를 위해 최근 정부와 수도권에서 일고 있는 수도권 규제완화 움직임에 대한 대응입니다.

[양승조/충남지사 : "중앙정부의 정책이 그렇다 하더라도 충남은 그것을 넘어서 선제적이고 공격적으로 이런 제도를 마련해서 충남으로의 복귀를 촉진하겠다는…."]

다른 비수도권 자치단체들도 잇따라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신축기숙사비 지원 등 인센티브 패키지를 제시했고, 강원도는 수도권 인접 지역에 복귀기업 전용산단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충청권은 접근성과 조성비용 절감 등은 강점이지만 전문인력 확보가 취약한데, 2014년, 중국에서 충남으로 이전한 국내 복귀 1호 기업도 이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홍중기/케이에프엠 대표이사 : "젊은이들이 많이 없고 취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없기 때문에 좋은 인력을 구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는 것이죠…."]

충청남도는 앞으로 해외진출 지역기업 100여 곳을 대상으로 복귀 가능성을 타진하고 유치 설명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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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 복귀기업에 파격 혜택…“최고 552억 원 지원”
    • 입력 2020-06-16 13:43:05
    • 수정2020-06-16 13:58:39
    930뉴스(대전)
[앵커] 최근,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해외진출 기업들의 국내 복귀를 위한 수도권 규제완화 움직임이 있다는 소식, 얼마 전 전해드렸었죠. 충청남도가 이에 대응해 복귀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한 파격적인 대책을 내놨는데, 다른 지역 자치단체들도 가세하면서 벌써부터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건에 따라 한 업체에 최대 552억 원을 지급하겠다. 해외진출기업 복귀 유치를 위해 충청남도가 내건 조건 중 하나입니다. 국비 210억 원과 별도로 입지보조금 등 342억 원을 지방비로 지원하는 파격적 조건인데, 토지매입가의 40%, 고용 보조금 5%, 본사 이전 인센티브 5%, 시·군 대규모 투자 특별지원금 100억 원 등입니다. 해외진출 기업 복귀를 위해 최근 정부와 수도권에서 일고 있는 수도권 규제완화 움직임에 대한 대응입니다. [양승조/충남지사 : "중앙정부의 정책이 그렇다 하더라도 충남은 그것을 넘어서 선제적이고 공격적으로 이런 제도를 마련해서 충남으로의 복귀를 촉진하겠다는…."] 다른 비수도권 자치단체들도 잇따라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신축기숙사비 지원 등 인센티브 패키지를 제시했고, 강원도는 수도권 인접 지역에 복귀기업 전용산단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충청권은 접근성과 조성비용 절감 등은 강점이지만 전문인력 확보가 취약한데, 2014년, 중국에서 충남으로 이전한 국내 복귀 1호 기업도 이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홍중기/케이에프엠 대표이사 : "젊은이들이 많이 없고 취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없기 때문에 좋은 인력을 구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는 것이죠…."] 충청남도는 앞으로 해외진출 지역기업 100여 곳을 대상으로 복귀 가능성을 타진하고 유치 설명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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