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美 대사, ‘인종차별 반대’ 촛불행사 개최…“경찰 만행에 항의”

입력 2020.06.16 (15:24) 수정 2020.06.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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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지난 주말 미국의 인종 차별에 항의하고 평화로운 시위를 지지하는 의미의 행진과 촛불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오늘(16일) SNS 계정에 이러한 내용이 담긴 50초 분량의 동영상을 게시했습니다.

대사관은 "미국대사관 커뮤니티에서는 인종 차별 및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을 향한 경찰의 만행에 항의하고 더욱더 포용력 있고 정당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고자 평화로운 시위를 하고 있는 미국민들을 지지하는 연대의 행진과 촛불 행사가 열렸다"고 소개했습니다.

행사는 지난 주말 용산 미군 부대 내 외교관 사택 단지에서 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을 보면 해리스 대사가 외교관들 앞에서 연설하고, 외교관들이 묵념을 하기도 합니다. 이후 수백 명의 주한 미국대사관 외교관들이 가족들과 함께 촛불을 든 채 평화 시위를 하고, 거리행진도 진행합니다.

앞서 해리스 대사는 지난 13일, 주한미국대사관 건물 외벽에 'BLACK LIVES MATTER(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문구가 적힌 깃발을 걸고, SNS를 통해 "평화로운 시위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재외공관 가운데 공식적으로 인종 차별 반대 시위 지지 입장을 밝힌 곳도, 지지 행사를 개최한 곳도 주한미국대사관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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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16 15:24:03
    • 수정2020-06-16 16:22:26
    정치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지난 주말 미국의 인종 차별에 항의하고 평화로운 시위를 지지하는 의미의 행진과 촛불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오늘(16일) SNS 계정에 이러한 내용이 담긴 50초 분량의 동영상을 게시했습니다.

대사관은 "미국대사관 커뮤니티에서는 인종 차별 및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을 향한 경찰의 만행에 항의하고 더욱더 포용력 있고 정당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고자 평화로운 시위를 하고 있는 미국민들을 지지하는 연대의 행진과 촛불 행사가 열렸다"고 소개했습니다.

행사는 지난 주말 용산 미군 부대 내 외교관 사택 단지에서 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을 보면 해리스 대사가 외교관들 앞에서 연설하고, 외교관들이 묵념을 하기도 합니다. 이후 수백 명의 주한 미국대사관 외교관들이 가족들과 함께 촛불을 든 채 평화 시위를 하고, 거리행진도 진행합니다.

앞서 해리스 대사는 지난 13일, 주한미국대사관 건물 외벽에 'BLACK LIVES MATTER(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문구가 적힌 깃발을 걸고, SNS를 통해 "평화로운 시위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재외공관 가운데 공식적으로 인종 차별 반대 시위 지지 입장을 밝힌 곳도, 지지 행사를 개최한 곳도 주한미국대사관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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