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강원 산림 ‘돌발해충’ 극성…방제 총력 외

입력 2020.06.16 (19:50) 수정 2020.06.1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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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의 산림이 갑자기 개체 수가 증가하는 외래 해충, 이른바 '돌발해충'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피해가 훨씬 더 심각해졌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란 벌레가 나뭇가지에 듬성듬성 붙어 있습니다.  

뭉쳐 있는 잎을 열어보니, 번데기가 나옵니다.  

돌발 해충인 매미나방 유충입니다.  

매실나무 아래엔 유충들이 떼를 지어 죽어있습니다. 

유충이 지나간 나무는 줄기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최면학/원주시 무실동 : "거짓말 같아. 그렇게 (약을) 쳐도, 난 처음 봤어. 올해같이 송충이가 많은 날은 정말 너무너무 진짜 처음 봤어요."]

올해 매미나방 유충의 피해면적은 10㎢가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에 비하면 피해면적이 4배 정도 늘었습니다.  

지난겨울 날씨가 유난히 따뜻했던 탓으로 풀이됩니다. 

[정종국/국립산림과학원 임업 연구사 : "활엽수림이 굉장히 풍부하게 존재를 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 매미나방 유충들이 먹을 수 있는 조건이 이미 형성이 되어있던 상태에서."]

해충 발생지역에 대해선 집중 방제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 내 피해의 80%가 집중된 원주와 횡성에 대해선 방제 인력이 추가 투입됐습니다. 

[이태욱/원주시 산림과 : "작년에는 (민원이) 200여 건 됐는데, 올해는 한 800여 건 되는데, 저희가 민원을 따라가기 위해서 열심히 원주시에 방제 작업을."]

강원도와 산림청은 매미나방 유충이 번데기가 되기 전인 다음 달(7월) 말까지 방제 작업을 벌여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횡성군,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 묵계리에 건립”

횡성군은 주민 반발로 갈림길에 섰던 강원도의 전기차 산업 지원시설, 이른바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를 애초 계획대로 묵계리 탄약고 자리에 짓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모빌리티센터' 건립에는 2022년까지 480억 원을 투입하고, 센터에는 전기차 주행 시험로와 인증 장비 등이 들어섭니다. 

원주지역 영유아 대상 책꾸러미 택배 서비스 운영

원주지역 영유아를 대상으로 북스타트 책 꾸러미 택배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원주 시립중앙도서관은 원주지역에 사는 3개월에서 35개월의 영유아 150명을 대상으로 2주에 한 번씩, 세 차례에 걸쳐 그림책 2권 등의 책 꾸러미를 가정에 배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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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강원 산림 ‘돌발해충’ 극성…방제 총력 외
    • 입력 2020-06-16 19:50:51
    • 수정2020-06-16 20:16:56
    뉴스7(춘천)
[앵커] 강원도의 산림이 갑자기 개체 수가 증가하는 외래 해충, 이른바 '돌발해충'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피해가 훨씬 더 심각해졌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란 벌레가 나뭇가지에 듬성듬성 붙어 있습니다.   뭉쳐 있는 잎을 열어보니, 번데기가 나옵니다.   돌발 해충인 매미나방 유충입니다.   매실나무 아래엔 유충들이 떼를 지어 죽어있습니다.  유충이 지나간 나무는 줄기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최면학/원주시 무실동 : "거짓말 같아. 그렇게 (약을) 쳐도, 난 처음 봤어. 올해같이 송충이가 많은 날은 정말 너무너무 진짜 처음 봤어요."] 올해 매미나방 유충의 피해면적은 10㎢가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에 비하면 피해면적이 4배 정도 늘었습니다.   지난겨울 날씨가 유난히 따뜻했던 탓으로 풀이됩니다.  [정종국/국립산림과학원 임업 연구사 : "활엽수림이 굉장히 풍부하게 존재를 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 매미나방 유충들이 먹을 수 있는 조건이 이미 형성이 되어있던 상태에서."] 해충 발생지역에 대해선 집중 방제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 내 피해의 80%가 집중된 원주와 횡성에 대해선 방제 인력이 추가 투입됐습니다.  [이태욱/원주시 산림과 : "작년에는 (민원이) 200여 건 됐는데, 올해는 한 800여 건 되는데, 저희가 민원을 따라가기 위해서 열심히 원주시에 방제 작업을."] 강원도와 산림청은 매미나방 유충이 번데기가 되기 전인 다음 달(7월) 말까지 방제 작업을 벌여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횡성군,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 묵계리에 건립” 횡성군은 주민 반발로 갈림길에 섰던 강원도의 전기차 산업 지원시설, 이른바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를 애초 계획대로 묵계리 탄약고 자리에 짓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모빌리티센터' 건립에는 2022년까지 480억 원을 투입하고, 센터에는 전기차 주행 시험로와 인증 장비 등이 들어섭니다.  원주지역 영유아 대상 책꾸러미 택배 서비스 운영 원주지역 영유아를 대상으로 북스타트 책 꾸러미 택배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원주 시립중앙도서관은 원주지역에 사는 3개월에서 35개월의 영유아 150명을 대상으로 2주에 한 번씩, 세 차례에 걸쳐 그림책 2권 등의 책 꾸러미를 가정에 배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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