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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극장골’ 전북, 포항 꺾고 선두 수성…울산, 7경기 무패
입력 2020.06.16 (21:30) 수정 2020.06.16 (21:41)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전북 현대가 '극장 골'로 3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수성했다.

2위 울산 현대는 3경기 연속 골을 넣은 주니오를 앞세워 강원FC를 완파하고 7경기 무패를 내달렸다.

전북은 1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김민혁의 헤딩 역전 결승 골에 힘입어 포항 스틸러스를 2-1로 물리쳤다.

최근 리그 3연승을 이어간 전북은 승점 18(6승1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 울산(5승2무)과 격차를 승점 1로 유지했다.

3승 1무 3패가 된 포항은 승점 10으로 4위를 유지했다.

최근 물오른 골 감각을 뽐내던 이동국이 아시아축구연맹(AFC) A급 지도자 과정 이수를 위해 결장하자 최전방에 벨트비크, 양 측면에 무릴로와 조규성을 세운 전북은 김보경의 종횡무진 활약 속에 전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중원의 핵심 최영준이 전북과의 임대 조항에 따라 빠진 가운데 일류첸코-팔로세비치 라인이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 포항은 이후 측면 역습을 시도하며 실마리를 찾기 시작했고, 전반 40분 먼저 한 골을 뽑아냈다.

자기 진영에서 송민규의 패스를 받은 이승모가 페널티 지역까지 쇄도한 뒤 왼쪽 측면 팔로세비치에게 연결했고, 팔로세비치의 예리한 크로스에 이승모가 번쩍 뛰어올라 헤딩 골을 터뜨렸다.

후반전을 시작하며 측면 수비수 김상원을 박재우로 교체한 포항은 7분 만에 팔로세비치가 태클 과정에서 오른쪽 종아리를 다쳐 뛰지 못해 심동운으로 바꾸는 뜻밖의 악재를 만났다.

전북은 그쯤 벨트비크를 한교원으로, 후반 13분 무릴로는 쿠니모토로 교체한 뒤 조규성을 최전방에 배치해 반격을 준비했다.

반면 포항은 후반 14분 조규성과 공중볼을 다툰 이승모가 착지하다 팔을 다치며 이탈, 3장의 카드를 순식간에 다 쓰며 위기가 이어졌다.

어수선한 가운데 이때 발생한 프리킥 상황에서 김민혁의 슈팅이 포항 수비수 하창래를 맞고 들어가며 전북이 균형을 이뤘다.

후반 38분 쿠니모토의 페널티 아크 오른쪽 왼발슛이 골대 위로 살짝 뜨는 등 파상공세를 이어가던 전북은 후반 추가 시간 3분 중 30여 초가 흘렀을 때 찾아온 코너킥 기회를 살려 역전승을 일궈냈다.

김보경의 오른쪽 코너킥을 손준호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연결했고, 반대편에서 김민혁이 머리로 마무리했다.

강릉종합운동장에서는 울산이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주니오의 활약에 힘입어 '병수볼' 강원FC에 3-0으로 이겼다.

최근 무실점 3연승을 따낸 울산은 개막 7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우승 후보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반면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의 상승세를 펼쳤던 강원은 '천적' 울산과 얽힌 악연을 끊지 못했다.

강원은 승점 11(3승 2무 2패)로 3위를 유지했다.

이날 패배로 강원은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울산을 상대로 3무 9패에 그쳤다.

골키퍼 조현우의 빛나는 선방과 후반전 투입된 이동경의 '보이지 않는 활약'이 팀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울산은 이청용이 무릎 타박상으로 빠진 가운데 강원은 최근 4경기 연속골에 빛나는 고무열이 목 부위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두 팀 모두 '차포'를 떼고 경기를 펼쳤다.

고무열이 빠진 강원은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울산의 뒷공간을 위협했지만,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울산은 벤치에 있던 이동경을 투입하며 전술에 변화를 줬고, 김도훈 감독의 작전은 제대로 들어맞았다.

울산은 전반 27분 이동경이 오른쪽 측면에서 반대쪽으로 전개한 롱패스를 김인성이 잡아 쇄도하던 윤빛가람에게 볼을 건네 선제골을 만들고 승기를 잡았다.

후반 31분에는 이동경의 오른쪽 코너킥을 김기희가 헤딩으로 볼을 왼쪽 골대로 보냈고, 주니오가 오른발로 밀어 넣어 추가 골을 꽂았다. 득점 선두 주니오의 3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8호 골이었다.

울산은 후반 41분 강원 채광훈의 핸드볼 반칙으로 따낸 페널티킥을 비욘존슨이 쐐기 골로 만들어 3-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성남 탄천운동장에서는 지난 시즌 득점왕 타가트가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수원 삼성이 성남FC를 2-0으로 제압하고 4경기만의 승리를 거뒀다.

4경기 만에 승리한 수원은 10위에서 6위(2승2무3패)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3연패에 빠진 성남은 8위(승점 8·2승2무3패)에 자리했다.

김남일 성남 감독은 '주포' 양동현을 후반 투입을 위해 아껴두고 장기인 강력한 수비로 연속 무승 탈출이 간절한 수원을 전반전 꽁꽁 묶으려 했다.

그런데 올 시즌 끝 모를 부진에 빠져있던 수원 스트라이커 타가트가 전반 28분 선제골을 넣어 김 감독의 계획을 어그러뜨렸다.

타가트는 염기훈이 왼쪽에서 침투 패스를 찔러주자 수비라인을 뚫어내며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시즌 20골로 득점왕에 올랐으나 올 시즌에는 해외 이적 불발 등 악재에 흔들리며 6경기 무득점에 그치던 타가트의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이었다.

1골을 기록 중이던 염기훈 역시 올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성남은 곧바로 양동현을 투입했지만, 제대로 맞불을 놓기도 전에 추가 골을 얻어맞았다.

이번에는 김민우가 후반 32분 골 지역 왼쪽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날린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2경기 연속 득점했다.

갈 길이 급해진 성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발 빠른 공격수 홍시후를, 후반 17분 긴 패스가 좋은 미드필더 권순형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만회 골은 나오지 않았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민혁 극장골’ 전북, 포항 꺾고 선두 수성…울산, 7경기 무패
    • 입력 2020-06-16 21:30:45
    • 수정2020-06-16 21:41:52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전북 현대가 '극장 골'로 3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수성했다.

2위 울산 현대는 3경기 연속 골을 넣은 주니오를 앞세워 강원FC를 완파하고 7경기 무패를 내달렸다.

전북은 1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김민혁의 헤딩 역전 결승 골에 힘입어 포항 스틸러스를 2-1로 물리쳤다.

최근 리그 3연승을 이어간 전북은 승점 18(6승1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 울산(5승2무)과 격차를 승점 1로 유지했다.

3승 1무 3패가 된 포항은 승점 10으로 4위를 유지했다.

최근 물오른 골 감각을 뽐내던 이동국이 아시아축구연맹(AFC) A급 지도자 과정 이수를 위해 결장하자 최전방에 벨트비크, 양 측면에 무릴로와 조규성을 세운 전북은 김보경의 종횡무진 활약 속에 전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중원의 핵심 최영준이 전북과의 임대 조항에 따라 빠진 가운데 일류첸코-팔로세비치 라인이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 포항은 이후 측면 역습을 시도하며 실마리를 찾기 시작했고, 전반 40분 먼저 한 골을 뽑아냈다.

자기 진영에서 송민규의 패스를 받은 이승모가 페널티 지역까지 쇄도한 뒤 왼쪽 측면 팔로세비치에게 연결했고, 팔로세비치의 예리한 크로스에 이승모가 번쩍 뛰어올라 헤딩 골을 터뜨렸다.

후반전을 시작하며 측면 수비수 김상원을 박재우로 교체한 포항은 7분 만에 팔로세비치가 태클 과정에서 오른쪽 종아리를 다쳐 뛰지 못해 심동운으로 바꾸는 뜻밖의 악재를 만났다.

전북은 그쯤 벨트비크를 한교원으로, 후반 13분 무릴로는 쿠니모토로 교체한 뒤 조규성을 최전방에 배치해 반격을 준비했다.

반면 포항은 후반 14분 조규성과 공중볼을 다툰 이승모가 착지하다 팔을 다치며 이탈, 3장의 카드를 순식간에 다 쓰며 위기가 이어졌다.

어수선한 가운데 이때 발생한 프리킥 상황에서 김민혁의 슈팅이 포항 수비수 하창래를 맞고 들어가며 전북이 균형을 이뤘다.

후반 38분 쿠니모토의 페널티 아크 오른쪽 왼발슛이 골대 위로 살짝 뜨는 등 파상공세를 이어가던 전북은 후반 추가 시간 3분 중 30여 초가 흘렀을 때 찾아온 코너킥 기회를 살려 역전승을 일궈냈다.

김보경의 오른쪽 코너킥을 손준호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연결했고, 반대편에서 김민혁이 머리로 마무리했다.

강릉종합운동장에서는 울산이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주니오의 활약에 힘입어 '병수볼' 강원FC에 3-0으로 이겼다.

최근 무실점 3연승을 따낸 울산은 개막 7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우승 후보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반면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의 상승세를 펼쳤던 강원은 '천적' 울산과 얽힌 악연을 끊지 못했다.

강원은 승점 11(3승 2무 2패)로 3위를 유지했다.

이날 패배로 강원은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울산을 상대로 3무 9패에 그쳤다.

골키퍼 조현우의 빛나는 선방과 후반전 투입된 이동경의 '보이지 않는 활약'이 팀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울산은 이청용이 무릎 타박상으로 빠진 가운데 강원은 최근 4경기 연속골에 빛나는 고무열이 목 부위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두 팀 모두 '차포'를 떼고 경기를 펼쳤다.

고무열이 빠진 강원은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울산의 뒷공간을 위협했지만,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울산은 벤치에 있던 이동경을 투입하며 전술에 변화를 줬고, 김도훈 감독의 작전은 제대로 들어맞았다.

울산은 전반 27분 이동경이 오른쪽 측면에서 반대쪽으로 전개한 롱패스를 김인성이 잡아 쇄도하던 윤빛가람에게 볼을 건네 선제골을 만들고 승기를 잡았다.

후반 31분에는 이동경의 오른쪽 코너킥을 김기희가 헤딩으로 볼을 왼쪽 골대로 보냈고, 주니오가 오른발로 밀어 넣어 추가 골을 꽂았다. 득점 선두 주니오의 3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8호 골이었다.

울산은 후반 41분 강원 채광훈의 핸드볼 반칙으로 따낸 페널티킥을 비욘존슨이 쐐기 골로 만들어 3-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성남 탄천운동장에서는 지난 시즌 득점왕 타가트가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수원 삼성이 성남FC를 2-0으로 제압하고 4경기만의 승리를 거뒀다.

4경기 만에 승리한 수원은 10위에서 6위(2승2무3패)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3연패에 빠진 성남은 8위(승점 8·2승2무3패)에 자리했다.

김남일 성남 감독은 '주포' 양동현을 후반 투입을 위해 아껴두고 장기인 강력한 수비로 연속 무승 탈출이 간절한 수원을 전반전 꽁꽁 묶으려 했다.

그런데 올 시즌 끝 모를 부진에 빠져있던 수원 스트라이커 타가트가 전반 28분 선제골을 넣어 김 감독의 계획을 어그러뜨렸다.

타가트는 염기훈이 왼쪽에서 침투 패스를 찔러주자 수비라인을 뚫어내며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시즌 20골로 득점왕에 올랐으나 올 시즌에는 해외 이적 불발 등 악재에 흔들리며 6경기 무득점에 그치던 타가트의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이었다.

1골을 기록 중이던 염기훈 역시 올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성남은 곧바로 양동현을 투입했지만, 제대로 맞불을 놓기도 전에 추가 골을 얻어맞았다.

이번에는 김민우가 후반 32분 골 지역 왼쪽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날린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2경기 연속 득점했다.

갈 길이 급해진 성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발 빠른 공격수 홍시후를, 후반 17분 긴 패스가 좋은 미드필더 권순형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만회 골은 나오지 않았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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