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평화 메신저’에서 ‘대결 선봉장’으로…돌변한 김여정

입력 2020.06.1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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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인천에 도착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제1 부부장에게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명목상 국가 수반이던 북한 측 단장의 배려를 받는 모습과 청와대 방문 행보로 위상을 각인시켰습니다.

김 위원장 친서를 전달한 것도 김여정 제1 부부장이었고, 이후 공개 석상에서도 김 위원장을 보필하며 현장을 장악했습니다.

하지만 하노이 북미 회담 결렬 이후 김 제1 부부장의 태도가 바뀌기 시작합니다.

지난 3월엔 초대형 방사포 시험 발사 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담화로, 우려를 표한 우리 정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특히, 최근 북한의 연이은 담화를 주도하면서 대남 위협 메시지를 신속히 실행에 옮긴 점이 주목됩니다.

일각에선 김 제1 부부장이 군 지휘권까지 언급한 점을 들어 후계자 지위에 오른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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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막뉴스] ‘평화 메신저’에서 ‘대결 선봉장’으로…돌변한 김여정
    • 입력 2020-06-16 21: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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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인천에 도착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제1 부부장에게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명목상 국가 수반이던 북한 측 단장의 배려를 받는 모습과 청와대 방문 행보로 위상을 각인시켰습니다.

김 위원장 친서를 전달한 것도 김여정 제1 부부장이었고, 이후 공개 석상에서도 김 위원장을 보필하며 현장을 장악했습니다.

하지만 하노이 북미 회담 결렬 이후 김 제1 부부장의 태도가 바뀌기 시작합니다.

지난 3월엔 초대형 방사포 시험 발사 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담화로, 우려를 표한 우리 정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특히, 최근 북한의 연이은 담화를 주도하면서 대남 위협 메시지를 신속히 실행에 옮긴 점이 주목됩니다.

일각에선 김 제1 부부장이 군 지휘권까지 언급한 점을 들어 후계자 지위에 오른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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