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한 달 만에 ‘지역 감염’ 확진…“다른 지역 방문 안 해”

입력 2020.06.16 (21:46) 수정 2020.06.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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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달 동안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던 대전에서 오늘(16일) 코로나19 확진자 4명 나왔습니다.

특히 확진 판정을 받은 목사 부부는 다른 지역을 방문한 적이 없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대전에서 한 달 만에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진자가 4명 나왔습니다.

작은 교회를 운영하는 60대 목사 부부, 서울에 있는 다단계 업체를 다녀온 60대 여성, 그리고 이 여성과 식사를 함께한 40대 여성입니다.

목사 부부는 최근 다른 지역을 가지 않았습니다.

어디서 감염됐는지 경로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0일부터 증상이 나타난 목사 부부는 나흘 뒤인 14일, 교인 10명과 함께 예배를 봤습니다.

예배 중에는 모두 마스크를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인 가운데 초등학생 2명도 있었습니다.

소속 초등학교는 오늘(16일) 학생들을 모두 일찍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목사 부부와 함께 식사한 서울 거주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확진자 부부는) 일주일 내외에는 타 지역을 방문한 사실이 없고 대전에서만 거주한 것으로 확인됐고."]

다른 확진자 60대 여성은 지난 4일 서울의 한 다단계 판매 업체가 주최한 설명회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해당 업체는 확진자 발생이 잇따른 리치웨이와 같은 제품을 파는 것으로 알려져 시 당국이 연관성을 조사 중입니다.

이 여성은 신천지 교회 명단에 포함돼 있지만 2017년 이후 활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여성과 사무실, 식당에 함께 있었던 4명 중 1명도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이 만난 접촉자 30여 명을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편, 충남 아산에서도 확진자의 직장동료인 50대 여성이 확진돼 사흘 연속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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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서 한 달 만에 ‘지역 감염’ 확진…“다른 지역 방문 안 해”
    • 입력 2020-06-16 21:46:41
    • 수정2020-06-17 08: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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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달 동안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던 대전에서 오늘(16일) 코로나19 확진자 4명 나왔습니다. 특히 확진 판정을 받은 목사 부부는 다른 지역을 방문한 적이 없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대전에서 한 달 만에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진자가 4명 나왔습니다. 작은 교회를 운영하는 60대 목사 부부, 서울에 있는 다단계 업체를 다녀온 60대 여성, 그리고 이 여성과 식사를 함께한 40대 여성입니다. 목사 부부는 최근 다른 지역을 가지 않았습니다. 어디서 감염됐는지 경로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0일부터 증상이 나타난 목사 부부는 나흘 뒤인 14일, 교인 10명과 함께 예배를 봤습니다. 예배 중에는 모두 마스크를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인 가운데 초등학생 2명도 있었습니다. 소속 초등학교는 오늘(16일) 학생들을 모두 일찍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목사 부부와 함께 식사한 서울 거주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확진자 부부는) 일주일 내외에는 타 지역을 방문한 사실이 없고 대전에서만 거주한 것으로 확인됐고."] 다른 확진자 60대 여성은 지난 4일 서울의 한 다단계 판매 업체가 주최한 설명회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해당 업체는 확진자 발생이 잇따른 리치웨이와 같은 제품을 파는 것으로 알려져 시 당국이 연관성을 조사 중입니다. 이 여성은 신천지 교회 명단에 포함돼 있지만 2017년 이후 활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여성과 사무실, 식당에 함께 있었던 4명 중 1명도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이 만난 접촉자 30여 명을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편, 충남 아산에서도 확진자의 직장동료인 50대 여성이 확진돼 사흘 연속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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