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마스크 구매 ‘1인 10매’로 확대…수도권 93.5% 분산 등교

입력 2020.06.16 (21:49) 수정 2020.06.1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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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마스크 수급 상황이 안정됐다고 보고 한 사람이 살 수 있는 공적 마스크의 양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김민지 기자, 앞으로 공적 마스크를 얼마나 더 살 수 있는 겁니까?

[기자]

네 지금은 1주일에 한 사람이 공적 마스크를 3장까지 살 수 있는데요.

이번 주 목요일(18일)부터는 한 사람당 10장까지로 늘어납니다.

수요일까지 미리 3장을 산다면 목요일부터 이번 주 일요일까지 7장을 더 구매할 수 있습니다.

신분증은 계속 보여줘야 합니다.

중복 구매를 막기 위해선데요,

대리 구매를 할 때도 대상자와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는 가지고 가야 합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숨쉬기가 좀 수월한 침방울 차단용 마스크 수요가 많은데요,

다만 아직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생산량이 충분히 늘어나기 전까지는 어린이와 노약자, 임산부 등에게 침방울 차단용 마스크를 양보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때문에 요즘 외식보다는 배달음식 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위생이 불량한 곳들이 적발됐다고요?

[기자]

네, 아무래도 요즘 배달음식이나 간단히 집에서 먹을 수 있는 간편식 사서 드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체 38곳이 적발됐습니다.

식당 환풍기에 때가 잔뜩 끼어 있거나, 냉장고에 음식물 찌꺼기가 그대로 남아있는 등 위생이 불량한 곳이 9곳이었고요.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 사용하거나 종사자들이 받아야 하는 건강진단을 하지 않는 등의 위반 사례가 나왔습니다.

심지어 대장균 기준을 초과한 김밥 제품도 적발됐는데, 식약처는 앞으로도 계속 식품안전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앵커]

현재 학교들이 원격 수업과 등교 수업을 병행하면서 등교 인원을 제한하고 있는데, 이런 조처를 계속 이어간다고요?

[기자]

네, 현재 수도권 지역의 학교를 중심으로 학생들 밀집도를 최소화하는 조처가 시행 중인데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로 등교 인원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도권 지역 학교 93.5%가 이행하고 있는데, 교육부는 적용 기한을 이달 말까지 연장합니다.

또 등교 수업 일이 줄어 수행평가 부담이 큰 상황인데요,

교육부는 일선 학교에 수행평가 성적 반영 비율 축소 등 부담을 줄이라고 재차 요청했습니다.

코로나19처럼 국가재난 상황에 준하는 경우엔 수행평가를 하지 않는 방안까지 포함해 관계 법령을 개정할 예정입니다.

다만 고등학교에는 대입과 연결되기 때문에 수행평가와 지필평가 실시를 권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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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적마스크 구매 ‘1인 10매’로 확대…수도권 93.5% 분산 등교
    • 입력 2020-06-16 21:50:15
    • 수정2020-06-17 08:31:08
    뉴스 9
[앵커] 정부가 마스크 수급 상황이 안정됐다고 보고 한 사람이 살 수 있는 공적 마스크의 양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김민지 기자, 앞으로 공적 마스크를 얼마나 더 살 수 있는 겁니까? [기자] 네 지금은 1주일에 한 사람이 공적 마스크를 3장까지 살 수 있는데요. 이번 주 목요일(18일)부터는 한 사람당 10장까지로 늘어납니다. 수요일까지 미리 3장을 산다면 목요일부터 이번 주 일요일까지 7장을 더 구매할 수 있습니다. 신분증은 계속 보여줘야 합니다. 중복 구매를 막기 위해선데요, 대리 구매를 할 때도 대상자와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는 가지고 가야 합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숨쉬기가 좀 수월한 침방울 차단용 마스크 수요가 많은데요, 다만 아직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생산량이 충분히 늘어나기 전까지는 어린이와 노약자, 임산부 등에게 침방울 차단용 마스크를 양보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때문에 요즘 외식보다는 배달음식 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위생이 불량한 곳들이 적발됐다고요? [기자] 네, 아무래도 요즘 배달음식이나 간단히 집에서 먹을 수 있는 간편식 사서 드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체 38곳이 적발됐습니다. 식당 환풍기에 때가 잔뜩 끼어 있거나, 냉장고에 음식물 찌꺼기가 그대로 남아있는 등 위생이 불량한 곳이 9곳이었고요.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 사용하거나 종사자들이 받아야 하는 건강진단을 하지 않는 등의 위반 사례가 나왔습니다. 심지어 대장균 기준을 초과한 김밥 제품도 적발됐는데, 식약처는 앞으로도 계속 식품안전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앵커] 현재 학교들이 원격 수업과 등교 수업을 병행하면서 등교 인원을 제한하고 있는데, 이런 조처를 계속 이어간다고요? [기자] 네, 현재 수도권 지역의 학교를 중심으로 학생들 밀집도를 최소화하는 조처가 시행 중인데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로 등교 인원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도권 지역 학교 93.5%가 이행하고 있는데, 교육부는 적용 기한을 이달 말까지 연장합니다. 또 등교 수업 일이 줄어 수행평가 부담이 큰 상황인데요, 교육부는 일선 학교에 수행평가 성적 반영 비율 축소 등 부담을 줄이라고 재차 요청했습니다. 코로나19처럼 국가재난 상황에 준하는 경우엔 수행평가를 하지 않는 방안까지 포함해 관계 법령을 개정할 예정입니다. 다만 고등학교에는 대입과 연결되기 때문에 수행평가와 지필평가 실시를 권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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