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도의 산림이 갑자기 개체 수가 증가하는 외래 해충, 이른바 '돌발해충'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피해가 훨씬 더 심각해졌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란 벌레가 나뭇가지에 듬성듬성 붙어 있습니다.
뭉쳐 있는 잎을 열어보니, 번데기가 나옵니다.
돌발 해충인 매미나방 유충입니다.
매실나무 아래엔 유충들이 떼를 지어 죽어있습니다.
유충이 지나간 나무는 줄기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최면학/원주시 무실동 : "거짓말 같아. 그렇게 (약을) 쳐도, 난 처음 봤어. 올해같이 송충이가 많은 날은 정말 너무너무 진짜 처음 봤어요."]
올해 매미나방 유충의 피해면적은 10㎢가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에 비하면 피해면적이 4배 정도 늘었습니다.
지난겨울 날씨가 유난히 따뜻했던 탓으로 풀이됩니다.
[정종국/국립산림과학원 임업 연구사 : "활엽수림이 굉장히 풍부하게 존재를 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 매미나방 유충들이 먹을 수 있는 조건이 이미 형성이 되어있던 상태에서."]
해충 발생지역에 대해선 집중 방제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 내 피해의 80%가 집중된 원주와 횡성에 대해선 방제 인력이 추가 투입됐습니다.
[이태욱/원주시 산림과 : "작년에는 (민원이) 200여 건 됐는데, 올해는 한 800여 건 되는데, 저희가 민원을 따라가기 위해서 열심히 원주시에 방제 작업을."]
강원도와 산림청은 매미나방 유충이 번데기가 되기 전인 다음 달(7월) 말까지 방제 작업을 벌여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강원도의 산림이 갑자기 개체 수가 증가하는 외래 해충, 이른바 '돌발해충'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피해가 훨씬 더 심각해졌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란 벌레가 나뭇가지에 듬성듬성 붙어 있습니다.
뭉쳐 있는 잎을 열어보니, 번데기가 나옵니다.
돌발 해충인 매미나방 유충입니다.
매실나무 아래엔 유충들이 떼를 지어 죽어있습니다.
유충이 지나간 나무는 줄기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최면학/원주시 무실동 : "거짓말 같아. 그렇게 (약을) 쳐도, 난 처음 봤어. 올해같이 송충이가 많은 날은 정말 너무너무 진짜 처음 봤어요."]
올해 매미나방 유충의 피해면적은 10㎢가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에 비하면 피해면적이 4배 정도 늘었습니다.
지난겨울 날씨가 유난히 따뜻했던 탓으로 풀이됩니다.
[정종국/국립산림과학원 임업 연구사 : "활엽수림이 굉장히 풍부하게 존재를 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 매미나방 유충들이 먹을 수 있는 조건이 이미 형성이 되어있던 상태에서."]
해충 발생지역에 대해선 집중 방제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 내 피해의 80%가 집중된 원주와 횡성에 대해선 방제 인력이 추가 투입됐습니다.
[이태욱/원주시 산림과 : "작년에는 (민원이) 200여 건 됐는데, 올해는 한 800여 건 되는데, 저희가 민원을 따라가기 위해서 열심히 원주시에 방제 작업을."]
강원도와 산림청은 매미나방 유충이 번데기가 되기 전인 다음 달(7월) 말까지 방제 작업을 벌여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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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산림 ‘돌발해충’ 극성…방제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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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16 22:25:08
[앵커]
강원도의 산림이 갑자기 개체 수가 증가하는 외래 해충, 이른바 '돌발해충'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피해가 훨씬 더 심각해졌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란 벌레가 나뭇가지에 듬성듬성 붙어 있습니다.
뭉쳐 있는 잎을 열어보니, 번데기가 나옵니다.
돌발 해충인 매미나방 유충입니다.
매실나무 아래엔 유충들이 떼를 지어 죽어있습니다.
유충이 지나간 나무는 줄기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최면학/원주시 무실동 : "거짓말 같아. 그렇게 (약을) 쳐도, 난 처음 봤어. 올해같이 송충이가 많은 날은 정말 너무너무 진짜 처음 봤어요."]
올해 매미나방 유충의 피해면적은 10㎢가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에 비하면 피해면적이 4배 정도 늘었습니다.
지난겨울 날씨가 유난히 따뜻했던 탓으로 풀이됩니다.
[정종국/국립산림과학원 임업 연구사 : "활엽수림이 굉장히 풍부하게 존재를 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 매미나방 유충들이 먹을 수 있는 조건이 이미 형성이 되어있던 상태에서."]
해충 발생지역에 대해선 집중 방제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 내 피해의 80%가 집중된 원주와 횡성에 대해선 방제 인력이 추가 투입됐습니다.
[이태욱/원주시 산림과 : "작년에는 (민원이) 200여 건 됐는데, 올해는 한 800여 건 되는데, 저희가 민원을 따라가기 위해서 열심히 원주시에 방제 작업을."]
강원도와 산림청은 매미나방 유충이 번데기가 되기 전인 다음 달(7월) 말까지 방제 작업을 벌여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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