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총참모부 “금강산·개성공단·GP에 군배치·군사훈련 재개”

입력 2020.06.17 (06:21) 수정 2020.06.1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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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전격적으로 폭파했던 북한이, 오늘(17일)은 금강산과 개성공단,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에 군부대를 다시 주둔시키고, 서해상 군사훈련도 부활시키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북한 총참모부 대변인은 어제(16일) 대적 군사 행동 방향을 공개 보도한 것과 관련해, 오늘(17일)은 구체적으로 검토되는 군사 행동 계획들을 밝힌다며 이 같이 발표했습니다.

총참모부 대변인은 먼저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업지구에 이 지역 방어 임무를 수행할 연대급 부대들과 필요한 화력구분대들을 전개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어 "군사 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에서 철수하였던 초소들에 다시 진출하여 전선 경계 근무를 철통같이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서남해상 전선을 비롯한 모든 전선에 배치된 포병 부대를 증강하고, 모든 전선에서 경계 근무를 '1호 전투' 체계로 격상시킨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접경 지역 부근에서 정상적인 각종 군사 훈련을 재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00년대부터 평화의 상징이 되었던 개성과 금강산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GP 철수와 군사훈련 중단 등을 약속한 9.19 남북군사합의를 파기하겠다고 예고한 겁니다.

총참모부 대변인은 아울러 모든 전선에서 대남 전단 살포에 유리한 지역들을 개방하고 우리 인민들의 대남전단 살포 투쟁을 군사적으로 철저히 보장할 것이라고 밝혀 대남 전단 살포를 예고했습니다.

대변인은 이러한 군사행동 계획들은 보다 세부화해 이른 시일 안에 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준을 받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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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17 06:21:39
    • 수정2020-06-17 07: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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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전격적으로 폭파했던 북한이, 오늘(17일)은 금강산과 개성공단,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에 군부대를 다시 주둔시키고, 서해상 군사훈련도 부활시키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북한 총참모부 대변인은 어제(16일) 대적 군사 행동 방향을 공개 보도한 것과 관련해, 오늘(17일)은 구체적으로 검토되는 군사 행동 계획들을 밝힌다며 이 같이 발표했습니다.

총참모부 대변인은 먼저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업지구에 이 지역 방어 임무를 수행할 연대급 부대들과 필요한 화력구분대들을 전개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어 "군사 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에서 철수하였던 초소들에 다시 진출하여 전선 경계 근무를 철통같이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서남해상 전선을 비롯한 모든 전선에 배치된 포병 부대를 증강하고, 모든 전선에서 경계 근무를 '1호 전투' 체계로 격상시킨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접경 지역 부근에서 정상적인 각종 군사 훈련을 재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00년대부터 평화의 상징이 되었던 개성과 금강산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GP 철수와 군사훈련 중단 등을 약속한 9.19 남북군사합의를 파기하겠다고 예고한 겁니다.

총참모부 대변인은 아울러 모든 전선에서 대남 전단 살포에 유리한 지역들을 개방하고 우리 인민들의 대남전단 살포 투쟁을 군사적으로 철저히 보장할 것이라고 밝혀 대남 전단 살포를 예고했습니다.

대변인은 이러한 군사행동 계획들은 보다 세부화해 이른 시일 안에 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준을 받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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