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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기업들 “지옥같은 상황 버텼는데…당혹·우려”
입력 2020.06.17 (06:34) 수정 2020.06.18 (08:10)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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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측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에,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의 걱정은 더욱 커졌습니다.

개성공단이 다시 가동될 날 만 손꼽아 기다렸는데, 더 절망적인 상황이 됐다며 정부에는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했고, 북측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소식 직후, 개성공단기업협회에는 쉴 새 없이 전화가 쏟아졌습니다.

[김서진/개성공단기업협회 상무 : "아직 지금 속보를 올리는 정도입니다. 의견보다는..."]

입주 기업들은 터질 게 터졌다면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 했습니다.

[이종덕/개성공단 입주 기업/어제 : "북한은 한다고 공언한 것을 안 해 본 적이 없다... 오늘 터졌네요."]

[박남서/개성공단 입주 기업 : "엄청난 충격인데... 2년 전에 정비를 한 건물인데..."]

2016년 개성공단 전면 가동중단 이후, 재가동의 날만 기다리며 겨우 버텨왔던 상황.

[박용만/개성공단 입주 기업 : "4년 5개월쯤 됐죠? 지옥 같은 생활들을 하고 있거든요. 근근히 지금 버텨 가면서 언제 다시 한번 기회가 올까..."]

[박남서/개성공단 입주 기업 : "대체 공장을 지어 가지고 한 2년 됐어요. (하지만) 안정적인 생산을 하기에 굉장히 어렵습니다."]

남북 합의사항도 별다른 진전이 없었고, 대북전단 살포 등으로 불신이 누적된 결과라며, 미리 막지 못한 남북 양측을 모두 성토했습니다.

[김서진/개성공단기업협회 상무 : "과연 미국이라든가 남측은 한 게 뭐 있냐, 이런 불신들이 그동안 계속 누적돼 왔죠. 정부가 뭔가 움직이지 않으면 상황은 더 악화될거 같습니다."]

[정기섭/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 "북한 당국도 너무 극단적인 행동을 보여 주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참으로 실망감과 안타까움을 심어주는 것이다..."]

120여개 입주기업들로 구성된 개성공단 기업협회는 오늘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 개성공단 기업들 “지옥같은 상황 버텼는데…당혹·우려”
    • 입력 2020-06-17 06:40:56
    • 수정2020-06-18 08:10:12
    뉴스광장 1부
[앵커]

북측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에,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의 걱정은 더욱 커졌습니다.

개성공단이 다시 가동될 날 만 손꼽아 기다렸는데, 더 절망적인 상황이 됐다며 정부에는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했고, 북측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소식 직후, 개성공단기업협회에는 쉴 새 없이 전화가 쏟아졌습니다.

[김서진/개성공단기업협회 상무 : "아직 지금 속보를 올리는 정도입니다. 의견보다는..."]

입주 기업들은 터질 게 터졌다면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 했습니다.

[이종덕/개성공단 입주 기업/어제 : "북한은 한다고 공언한 것을 안 해 본 적이 없다... 오늘 터졌네요."]

[박남서/개성공단 입주 기업 : "엄청난 충격인데... 2년 전에 정비를 한 건물인데..."]

2016년 개성공단 전면 가동중단 이후, 재가동의 날만 기다리며 겨우 버텨왔던 상황.

[박용만/개성공단 입주 기업 : "4년 5개월쯤 됐죠? 지옥 같은 생활들을 하고 있거든요. 근근히 지금 버텨 가면서 언제 다시 한번 기회가 올까..."]

[박남서/개성공단 입주 기업 : "대체 공장을 지어 가지고 한 2년 됐어요. (하지만) 안정적인 생산을 하기에 굉장히 어렵습니다."]

남북 합의사항도 별다른 진전이 없었고, 대북전단 살포 등으로 불신이 누적된 결과라며, 미리 막지 못한 남북 양측을 모두 성토했습니다.

[김서진/개성공단기업협회 상무 : "과연 미국이라든가 남측은 한 게 뭐 있냐, 이런 불신들이 그동안 계속 누적돼 왔죠. 정부가 뭔가 움직이지 않으면 상황은 더 악화될거 같습니다."]

[정기섭/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 "북한 당국도 너무 극단적인 행동을 보여 주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참으로 실망감과 안타까움을 심어주는 것이다..."]

120여개 입주기업들로 구성된 개성공단 기업협회는 오늘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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