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산발적 감염 잇따라…“공적 마스크 18일부터 1인당 10개 구매”

입력 2020.06.17 (07:17) 수정 2020.06.1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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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마스크 수급 상황이 점차 안정되면서 내일(18일)부터 한 사람이 구매할 수 있는 공적 마스크 수량이 늘어납니다.

하지만 수도권 지역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며 갓난아기를 비롯해 일가족이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진수 기자, 먼저 국내 확진자 현황 설명해주시죠.

[기자]

어제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명입니다.

해외 유입이 13명, 나머지 21명은 지역 발생 사례입니다.

지역사회 감염 중에서도 17명이 서울과 인천, 경기에서 나왔을 만큼 수도권에 계속해서 확진자가 집중됐습니다.

서울 은평구에선 60대 여성이 확진된 데 이어 산후조리를 하던 30대 딸과 생후 1개월 된 손자가 잇달아 확진됐습니다.

서울 강남구에선 유흥업소에서 근무하는 한 20대 여성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이 여성이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로 보이고, 집합금지로 한 달 동안 출근하지 않다가 개장 전날인 지난 14일 출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외에도 수도권에선 경기 이천의 고등학교 교사, 고양시의 병원 간호사 등이 확진됐습니다.

[앵커]

산발적 확산이 이어지는 상황인데, 방역당국이 여름철 감염 취약계층에 대해 방역 수칙을 새로 준비 중이라고요?

[기자]

네,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상황에서 고령층은 더위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요.

방역당국은 여름철 무더위에 고령층이 쉼터를 많이 찾을 것으로 보고, 방역 수칙을 더욱 강화해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앞서 감염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잇따른 공사현장 식당에 대해서도, 임시 건물을 활용하다 보니 구조상 일반 식당보다 밀집도가 높고 별도 대기 공간이 없어 이에 대한 규정을 새로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최근 마스크 수급이 안정되면서 정부가 공적 마스크 구매 가능 수량을 확대하기로 했죠?

[기자]

네, 당장 내일부터입니다.

식약처는 내일부터 일주일에 한 사람이 구매할 수 있는 공적 마스크 수량을 기존 3장에서 10장으로 늘린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공평한 구매를 위해 '중복구매' 확인 제도는 계속 유지합니다.

보건용 마스크 생산업자도 지금까진 공적 판매처를 통해 생산량의 60% 이상을 출고해야 했지만 앞으론 50% 이하로 줄어듭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최근 진단검사에서 가짜 양성, 즉 '위양성' 사례 4건이 확인된 데 대해 전체 검사 물량의 60%를 담당하는 15개 진단검사 기관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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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산발적 감염 잇따라…“공적 마스크 18일부터 1인당 10개 구매”
    • 입력 2020-06-17 07:21:18
    • 수정2020-06-17 08: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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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마스크 수급 상황이 점차 안정되면서 내일(18일)부터 한 사람이 구매할 수 있는 공적 마스크 수량이 늘어납니다.

하지만 수도권 지역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며 갓난아기를 비롯해 일가족이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진수 기자, 먼저 국내 확진자 현황 설명해주시죠.

[기자]

어제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명입니다.

해외 유입이 13명, 나머지 21명은 지역 발생 사례입니다.

지역사회 감염 중에서도 17명이 서울과 인천, 경기에서 나왔을 만큼 수도권에 계속해서 확진자가 집중됐습니다.

서울 은평구에선 60대 여성이 확진된 데 이어 산후조리를 하던 30대 딸과 생후 1개월 된 손자가 잇달아 확진됐습니다.

서울 강남구에선 유흥업소에서 근무하는 한 20대 여성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이 여성이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로 보이고, 집합금지로 한 달 동안 출근하지 않다가 개장 전날인 지난 14일 출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외에도 수도권에선 경기 이천의 고등학교 교사, 고양시의 병원 간호사 등이 확진됐습니다.

[앵커]

산발적 확산이 이어지는 상황인데, 방역당국이 여름철 감염 취약계층에 대해 방역 수칙을 새로 준비 중이라고요?

[기자]

네,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상황에서 고령층은 더위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요.

방역당국은 여름철 무더위에 고령층이 쉼터를 많이 찾을 것으로 보고, 방역 수칙을 더욱 강화해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앞서 감염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잇따른 공사현장 식당에 대해서도, 임시 건물을 활용하다 보니 구조상 일반 식당보다 밀집도가 높고 별도 대기 공간이 없어 이에 대한 규정을 새로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최근 마스크 수급이 안정되면서 정부가 공적 마스크 구매 가능 수량을 확대하기로 했죠?

[기자]

네, 당장 내일부터입니다.

식약처는 내일부터 일주일에 한 사람이 구매할 수 있는 공적 마스크 수량을 기존 3장에서 10장으로 늘린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공평한 구매를 위해 '중복구매' 확인 제도는 계속 유지합니다.

보건용 마스크 생산업자도 지금까진 공적 판매처를 통해 생산량의 60% 이상을 출고해야 했지만 앞으론 50% 이하로 줄어듭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최근 진단검사에서 가짜 양성, 즉 '위양성' 사례 4건이 확인된 데 대해 전체 검사 물량의 60%를 담당하는 15개 진단검사 기관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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