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시대 ‘성큼’…2023년 소형 버스 달린다

입력 2020.06.17 (07:22) 수정 2020.06.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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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형 자율주행 버스가 시험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내년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험 운행을 거쳐 2023년에는 울산 시내 일부 구간에서도 달릴 수 있을 전망입니다.

남미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15인승 버스가 시속 60km 속도로 도로 위를 시원하게 달립니다.
 
운전자가 핸들을 잡지 않아도 차량에 달린 라이다가 사물을 인식해 멈춰서고 차선변경도 알아서 척척합니다.

[한지형/기술개발업체 대표 : "위험 물체가 없을 경우에만 안전하게 보고 차선 변경을 하는 시스템입니다."]

울산시와 테크노파크, 13개 지역 기업이 공동 개발한 울산 첫 자율주행 버스입니다.

2년 전 전기차 기반의 아이오닉 자율주행 승용차를 국토교통부로부터 처음으로 운행 허가를 받은데 이어 이 버스도 임시 운행 허가를 받았습니다.

대구와 광주 등이 기술 개발 경쟁에 뛰어들긴 했지만 독자적인 국내 기술로 제작해 실제 도로를 운행한 건 울산이 처음입니다.

[황현태/울산테크노파크 책임연구원 : "울산시가 전국 최초로 마을버스를 기준으로 해서 자율차를 만들어서 전국에 공급할 수 있는 양산 체계를 향후에 만들어 가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운행을 시작으로 기술 이전과 함께 내년에는 실증 운행을 거친 뒤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험 운행도 실시합니다.

울산시는 2023년까지 자율주행에 필요한 도로 인프라를 갖춰 국내 첫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달성하겠다는 목푭니다.

계획대로 라면 3년 뒤인 2023년에는 이같은 자율주행 버스가 울산시내 일부 구간을 달릴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를 위해 교통정보 등을 공유하는 V2X 기술 접목과 도로 인프라 구축 등은 보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울산이 자율주행차 선도 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자율주행차가 울산 곳곳을 누빌 날도 머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남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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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율주행시대 ‘성큼’…2023년 소형 버스 달린다
    • 입력 2020-06-17 07:22:25
    • 수정2020-06-17 15:15:13
    뉴스광장(울산)
[앵커]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형 자율주행 버스가 시험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내년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험 운행을 거쳐 2023년에는 울산 시내 일부 구간에서도 달릴 수 있을 전망입니다. 남미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15인승 버스가 시속 60km 속도로 도로 위를 시원하게 달립니다.   운전자가 핸들을 잡지 않아도 차량에 달린 라이다가 사물을 인식해 멈춰서고 차선변경도 알아서 척척합니다. [한지형/기술개발업체 대표 : "위험 물체가 없을 경우에만 안전하게 보고 차선 변경을 하는 시스템입니다."] 울산시와 테크노파크, 13개 지역 기업이 공동 개발한 울산 첫 자율주행 버스입니다. 2년 전 전기차 기반의 아이오닉 자율주행 승용차를 국토교통부로부터 처음으로 운행 허가를 받은데 이어 이 버스도 임시 운행 허가를 받았습니다. 대구와 광주 등이 기술 개발 경쟁에 뛰어들긴 했지만 독자적인 국내 기술로 제작해 실제 도로를 운행한 건 울산이 처음입니다. [황현태/울산테크노파크 책임연구원 : "울산시가 전국 최초로 마을버스를 기준으로 해서 자율차를 만들어서 전국에 공급할 수 있는 양산 체계를 향후에 만들어 가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운행을 시작으로 기술 이전과 함께 내년에는 실증 운행을 거친 뒤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험 운행도 실시합니다. 울산시는 2023년까지 자율주행에 필요한 도로 인프라를 갖춰 국내 첫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달성하겠다는 목푭니다. 계획대로 라면 3년 뒤인 2023년에는 이같은 자율주행 버스가 울산시내 일부 구간을 달릴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를 위해 교통정보 등을 공유하는 V2X 기술 접목과 도로 인프라 구축 등은 보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울산이 자율주행차 선도 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자율주행차가 울산 곳곳을 누빌 날도 머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남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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