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문 대통령 6·15 발언에 “철면피한 궤변…사대주의로 점철”

입력 2020.06.17 (07:50) 수정 2020.06.17 (08: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남북 간 교류와 협력을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철면피한 궤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오늘(17일) '철면피한 감언이설을 듣자니 역스럽다'는 제목의 담화를 내고 문 대통령의 지난 1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발언과 6·15선언 20주년 기념행사 영상 메시지를 두고 "자기 변명과 책임 회피, 뿌리 깊은 사대주의로 점철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제1부부장은 탈북민 대북 전단 살포와 남한 정부의 묵인을 재차 비난하면서 "남조선 당국자의 이번 연설은 응당 사죄와 반성, 재발 방지에 대한 확고한 다짐이 있어야" 마땅했으나 변명과 술수로만 일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또 문 대통령이 남북관계 교착의 원인을 외부로 돌렸다면서 "뿌리 깊은 사대주의 근성에 시달리며 오욕과 자멸로 줄달음 치고있는 이토록 비굴하고 굴종적인 상대와 더이상 북남관계를 논할수 없다는 것이 굳어질대로 굳어진 우리의 판단"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대남 사업을 담당하는 장금철 통일전선부장도 동시에 공개한 담화를 통해 "적은 역시 적"이라면서 "따라서 앞으로 남조선 당국과의 무슨 교류나 협력이란 있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여정, 문 대통령 6·15 발언에 “철면피한 궤변…사대주의로 점철”
    • 입력 2020-06-17 07:50:46
    • 수정2020-06-17 08:09:25
    정치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남북 간 교류와 협력을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철면피한 궤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오늘(17일) '철면피한 감언이설을 듣자니 역스럽다'는 제목의 담화를 내고 문 대통령의 지난 1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발언과 6·15선언 20주년 기념행사 영상 메시지를 두고 "자기 변명과 책임 회피, 뿌리 깊은 사대주의로 점철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제1부부장은 탈북민 대북 전단 살포와 남한 정부의 묵인을 재차 비난하면서 "남조선 당국자의 이번 연설은 응당 사죄와 반성, 재발 방지에 대한 확고한 다짐이 있어야" 마땅했으나 변명과 술수로만 일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또 문 대통령이 남북관계 교착의 원인을 외부로 돌렸다면서 "뿌리 깊은 사대주의 근성에 시달리며 오욕과 자멸로 줄달음 치고있는 이토록 비굴하고 굴종적인 상대와 더이상 북남관계를 논할수 없다는 것이 굳어질대로 굳어진 우리의 판단"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대남 사업을 담당하는 장금철 통일전선부장도 동시에 공개한 담화를 통해 "적은 역시 적"이라면서 "따라서 앞으로 남조선 당국과의 무슨 교류나 협력이란 있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