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 연장” VS “재개 필요”…금융당국, 8월 공청회

입력 2020.06.17 (09:23) 수정 2020.06.1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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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오는 8월 공청회를 열어 공매도 금지 조치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합니다. 지난 3월부터 시행돼온 공매도 금지 조치와 주식시장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도 이 자리에서 발표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8월 두 차례 이상의 공청회를 통해 공매도 금지 효과 및 공매도 제도 보완점 등에 대해 시장과 소통할 예정입니다.

아직 토론자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금융투자업계 관계자와 학계, 언론계 등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취합하게 됩니다.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공매도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만과 오해가 많은 상황"이라며 "공매도 금지 효과 및 공매도 제도 평가와 관련해 시장과 소통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는 한국거래소와 함께 '공매도의 시장 영향 및 바람직한 규제방안'을 주제로 한 연구용역 결과를 공청회에서 공개합니다. 공매도 금지 조치가 코로나19 이후 증시의 빠른 반등세에 영향을 줬는지에 대한 내용 등이 담길 예정입니다.

앞서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최근 하반기 금융정책 방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다행히 주식이 많이 올랐는데 주식이 오른 것이 공매도 금지에 의한 것인지 세계적으로 같이 오르면서 그런 건지는 냉철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금융위는 시장 영향 분석을 통해 오는 9월로 예정된 공매도 재개를 예정대로 시행할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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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17 09:23:02
    • 수정2020-06-17 09:25:05
    경제
금융당국이 오는 8월 공청회를 열어 공매도 금지 조치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합니다. 지난 3월부터 시행돼온 공매도 금지 조치와 주식시장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도 이 자리에서 발표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8월 두 차례 이상의 공청회를 통해 공매도 금지 효과 및 공매도 제도 보완점 등에 대해 시장과 소통할 예정입니다.

아직 토론자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금융투자업계 관계자와 학계, 언론계 등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취합하게 됩니다.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공매도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만과 오해가 많은 상황"이라며 "공매도 금지 효과 및 공매도 제도 평가와 관련해 시장과 소통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는 한국거래소와 함께 '공매도의 시장 영향 및 바람직한 규제방안'을 주제로 한 연구용역 결과를 공청회에서 공개합니다. 공매도 금지 조치가 코로나19 이후 증시의 빠른 반등세에 영향을 줬는지에 대한 내용 등이 담길 예정입니다.

앞서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최근 하반기 금융정책 방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다행히 주식이 많이 올랐는데 주식이 오른 것이 공매도 금지에 의한 것인지 세계적으로 같이 오르면서 그런 건지는 냉철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금융위는 시장 영향 분석을 통해 오는 9월로 예정된 공매도 재개를 예정대로 시행할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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