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DMZ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오늘부터 잠정 중단

입력 2020.06.17 (09:32) 수정 2020.06.17 (09: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군 당국이 9·19 군사합의에 따라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진행 중이던 유해발굴을 오늘(17일)부터 잠정 중단합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어제(16일)까지는 화살머리고지에서 예정대로 유해발굴 작전을 진행했지만, 현재 상황을 고려해 오늘 작전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유해 발굴이 이뤄지고 있는 화살머리고지 일대는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북측과 바로 맞닿아 있는 만큼 장병 안전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이 관계자는 오늘 이후 언제까지 작전을 중단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군 당국은 최근 하절기 기온 등을 고려해 아침 일찍부터 정오 무렵까지 발굴 작전을 진행하고 있는데, 작전 중단 결정에 따라 오늘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현장에는 병력이 투입되지 않았습니다.

남북 군사당국은 2018년 9월 채택한 군사합의서에 따라 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남북 공동으로 유해발굴을 하기로 하고 같은 해 DMZ 내에 남북 간 도로까지 연결했습니다.

이후 지난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공동 발굴에 들어가기로 했지만 북측의 응답이 없어 군사분계선 이남 지역에 한해 남측 단독으로 유해 발굴을 진행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군, DMZ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오늘부터 잠정 중단
    • 입력 2020-06-17 09:32:46
    • 수정2020-06-17 09:54:11
    정치
군 당국이 9·19 군사합의에 따라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진행 중이던 유해발굴을 오늘(17일)부터 잠정 중단합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어제(16일)까지는 화살머리고지에서 예정대로 유해발굴 작전을 진행했지만, 현재 상황을 고려해 오늘 작전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유해 발굴이 이뤄지고 있는 화살머리고지 일대는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북측과 바로 맞닿아 있는 만큼 장병 안전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이 관계자는 오늘 이후 언제까지 작전을 중단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군 당국은 최근 하절기 기온 등을 고려해 아침 일찍부터 정오 무렵까지 발굴 작전을 진행하고 있는데, 작전 중단 결정에 따라 오늘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현장에는 병력이 투입되지 않았습니다.

남북 군사당국은 2018년 9월 채택한 군사합의서에 따라 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남북 공동으로 유해발굴을 하기로 하고 같은 해 DMZ 내에 남북 간 도로까지 연결했습니다.

이후 지난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공동 발굴에 들어가기로 했지만 북측의 응답이 없어 군사분계선 이남 지역에 한해 남측 단독으로 유해 발굴을 진행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