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국가적 위기…국방위·외통위는 가동하자”

입력 2020.06.17 (10:20) 수정 2020.06.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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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이 17일(오늘)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 유관 상임위인 국회 국방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는 가동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에 반발해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 중인 당의 입장과 배치되는 주장입니다.

장 의원은 오늘 오전 페이스북 글에서 "국가적 위기이다. 국방위, 외통위 정도는 가동했으면 좋겠다"고 썼습니다.

장 의원은 '민주당의 단독 상임위원장 선출에 응답자 절반 이상이 "잘한 일"이라고 답했다'는 리얼미터 여론조사를 인용하며 "법사위원장을 누가 갖느냐는 문제를 가지고, 중도층은 우리 마음처럼 함께 분노해 주지 않는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강경론은 당내 지지를 얻고 끼리끼리 격려도 받지만, 투쟁은 수단이지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 당이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장 의원은 원 구성 협상 과정에서도 법제사법위원장을 민주당에 내 주고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등 경제 관련 상임위를 가져오자고 주장하는 등, 소수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현재 통합당은 원 구성 협상과 상임위 회의 등 모든 국회일정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박병석 의장 직권으로 국회 국방위와 외통위 등 6개 상임위에 강제 배정된 통합당 의원 45명은 모두 사임계를 냈고, 주호영 원내대표는 사퇴 의사를 밝히고 칩거 중입니다.

대신 통합당은 외교관·군인 출신 의원을 중심으로 당 외교안보특위를 꾸리고, 오늘 오후 회의에 통일부와 국방부 장관의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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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17 10:20:24
    • 수정2020-06-17 10:34:21
    정치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이 17일(오늘)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 유관 상임위인 국회 국방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는 가동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에 반발해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 중인 당의 입장과 배치되는 주장입니다.

장 의원은 오늘 오전 페이스북 글에서 "국가적 위기이다. 국방위, 외통위 정도는 가동했으면 좋겠다"고 썼습니다.

장 의원은 '민주당의 단독 상임위원장 선출에 응답자 절반 이상이 "잘한 일"이라고 답했다'는 리얼미터 여론조사를 인용하며 "법사위원장을 누가 갖느냐는 문제를 가지고, 중도층은 우리 마음처럼 함께 분노해 주지 않는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강경론은 당내 지지를 얻고 끼리끼리 격려도 받지만, 투쟁은 수단이지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 당이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장 의원은 원 구성 협상 과정에서도 법제사법위원장을 민주당에 내 주고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등 경제 관련 상임위를 가져오자고 주장하는 등, 소수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현재 통합당은 원 구성 협상과 상임위 회의 등 모든 국회일정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박병석 의장 직권으로 국회 국방위와 외통위 등 6개 상임위에 강제 배정된 통합당 의원 45명은 모두 사임계를 냈고, 주호영 원내대표는 사퇴 의사를 밝히고 칩거 중입니다.

대신 통합당은 외교관·군인 출신 의원을 중심으로 당 외교안보특위를 꾸리고, 오늘 오후 회의에 통일부와 국방부 장관의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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