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北 긴장고조에 취임 후 첫 호남 일정 축소

입력 2020.06.17 (10:40) 수정 2020.06.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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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폭파로 군사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오늘(17일) 예정된 광주와 전남 영광 방문 일정을 대폭 축소했습니다.

당초 정 총리는 광주에서 지역 시민단체와 오찬 간담회를 한 뒤 전남 영광 규제자유특구에서 열리는 신규 투자 협약식에 참석하고, 광주 금호고속을 찾아 노사 상생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오늘 오전 비무장지대(DMZ) 감시초소(GP)에 군부대 재주둔과 군사활동 재개 방침을 밝혀 긴장이 고조되자, 투자 협약식만으로 일정 축소를 결정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오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내각에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상황이 엄중해 공식 행사를 제외한 일정은 취소하기로 했다"며 "서울로 올라와 관계부처와 상황을 공유하면서 대비하겠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정 총리의 호남 방문 계획은 코로나19 초기 확산 당시 대구에 상주하며 방역 활동을 진두지휘하고 정부청사가 있는 세종과 그 인근을 찾은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취임 후 첫 지방 방문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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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총리, 北 긴장고조에 취임 후 첫 호남 일정 축소
    • 입력 2020-06-17 10:40:54
    • 수정2020-06-17 11:22:17
    정치
정세균 국무총리는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폭파로 군사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오늘(17일) 예정된 광주와 전남 영광 방문 일정을 대폭 축소했습니다.

당초 정 총리는 광주에서 지역 시민단체와 오찬 간담회를 한 뒤 전남 영광 규제자유특구에서 열리는 신규 투자 협약식에 참석하고, 광주 금호고속을 찾아 노사 상생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오늘 오전 비무장지대(DMZ) 감시초소(GP)에 군부대 재주둔과 군사활동 재개 방침을 밝혀 긴장이 고조되자, 투자 협약식만으로 일정 축소를 결정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오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내각에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상황이 엄중해 공식 행사를 제외한 일정은 취소하기로 했다"며 "서울로 올라와 관계부처와 상황을 공유하면서 대비하겠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정 총리의 호남 방문 계획은 코로나19 초기 확산 당시 대구에 상주하며 방역 활동을 진두지휘하고 정부청사가 있는 세종과 그 인근을 찾은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취임 후 첫 지방 방문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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