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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北,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 폭파
北 김여정, 특사 요청 거절…“개성공단·금강산에 군부대 전개”
입력 2020.06.17 (12:03) 수정 2020.06.17 (13:03)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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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청와대가 밝힌 것처럼 북한은 남한이 지난 15일 특사를 파견하겠다고 제안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이 제안을 철저히 불허했다고도 전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오늘 새로 나온 북한의 발표 내용 살펴봅니다.

김경진 기자, 오늘 오전 북한이 대북 특사 파견과 관련해 어떤 내용을 보도했죠?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매체가 남한이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인 지난 15일, 북측에 특사를 파견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우리측이 비공개로 제안한 특사를 일방적으로 공개한 건데요.

특사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으로 해서, 가장 빠른 시기에 방문을 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뻔한 술수가 엿보이는 불순한 제의를 철저히 불허한다"는 입장을 알렸다고 전했습니다.

북측은 또 코로나로 국경을 폐쇄한지 뻔히 알면서 특사를 보내겠다는 남측의 태도는 불경스럽다고 밝혔고, 이 제안이 비현실적이라고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북한은 오늘 오전 남측을 비난하는 여러 성명과 담화를 쏟아냈는데요,

김여정 제1부부장은 6·15 공동선언 20주년에 문재인 대통령이 한 연설과 관련해 철면피한 궤변이라고 비난했고,

장금철 통일전선부장도 어제 청와대가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유감을 표명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이번 사태를 통해 적은 역시 적이라는 결론을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북한이 추가적인 군사 행동도 예고했다면서요?

[기자]

우리의 합동참모본부에 속하는 북한군 총참모부는 어제 군사행동 방향을 공개보도했는데요, 오늘은 더 구체적인 계획들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금강산과 개성공단에 연대급 부대 등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군사 합의에 따라 철수했던 비무장지대 초소에 다시 진출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아울러 서남해상 전선에 포병 부대를 증강하고, 접경 지역에서의 군사 훈련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00년대부터 평화의 상징이었던 금강산과 개성공단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9.19 남북군사합의도 파기하겠다고 예고한 겁니다.

[앵커]

북한 매체가 어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당시 사진도 공개했다고요?

[기자]

북한이 오늘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을 통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폭파 사진을 만 하루도 안 돼 공개했습니다.

사진은 모두 여섯 장인데요, 폭파하기 전후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첫 사진에선 4층 높이의 연락사무소 청사 건물이 보이는데, 바로 다음 사진에선 회색 연기와 붕괴로 인한 황톳빛 먼지가 화면을 가득 채웁니다.

다음 사진에선 건물이 자취를 감췄고, 폭파의 충격으로 연기가 높게 피어오르면서 15층 높이의 종합지원센터 건물도 겨우 눈에 들어옵니다.

북한이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사진을 공개한 것을 보면, 조만간 TV에서 영상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부에서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 北 김여정, 특사 요청 거절…“개성공단·금강산에 군부대 전개”
    • 입력 2020-06-17 12:05:59
    • 수정2020-06-17 13:03:49
    뉴스 12
[앵커]

앞서 청와대가 밝힌 것처럼 북한은 남한이 지난 15일 특사를 파견하겠다고 제안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이 제안을 철저히 불허했다고도 전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오늘 새로 나온 북한의 발표 내용 살펴봅니다.

김경진 기자, 오늘 오전 북한이 대북 특사 파견과 관련해 어떤 내용을 보도했죠?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매체가 남한이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인 지난 15일, 북측에 특사를 파견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우리측이 비공개로 제안한 특사를 일방적으로 공개한 건데요.

특사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으로 해서, 가장 빠른 시기에 방문을 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뻔한 술수가 엿보이는 불순한 제의를 철저히 불허한다"는 입장을 알렸다고 전했습니다.

북측은 또 코로나로 국경을 폐쇄한지 뻔히 알면서 특사를 보내겠다는 남측의 태도는 불경스럽다고 밝혔고, 이 제안이 비현실적이라고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북한은 오늘 오전 남측을 비난하는 여러 성명과 담화를 쏟아냈는데요,

김여정 제1부부장은 6·15 공동선언 20주년에 문재인 대통령이 한 연설과 관련해 철면피한 궤변이라고 비난했고,

장금철 통일전선부장도 어제 청와대가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유감을 표명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이번 사태를 통해 적은 역시 적이라는 결론을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북한이 추가적인 군사 행동도 예고했다면서요?

[기자]

우리의 합동참모본부에 속하는 북한군 총참모부는 어제 군사행동 방향을 공개보도했는데요, 오늘은 더 구체적인 계획들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금강산과 개성공단에 연대급 부대 등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군사 합의에 따라 철수했던 비무장지대 초소에 다시 진출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아울러 서남해상 전선에 포병 부대를 증강하고, 접경 지역에서의 군사 훈련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00년대부터 평화의 상징이었던 금강산과 개성공단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9.19 남북군사합의도 파기하겠다고 예고한 겁니다.

[앵커]

북한 매체가 어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당시 사진도 공개했다고요?

[기자]

북한이 오늘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을 통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폭파 사진을 만 하루도 안 돼 공개했습니다.

사진은 모두 여섯 장인데요, 폭파하기 전후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첫 사진에선 4층 높이의 연락사무소 청사 건물이 보이는데, 바로 다음 사진에선 회색 연기와 붕괴로 인한 황톳빛 먼지가 화면을 가득 채웁니다.

다음 사진에선 건물이 자취를 감췄고, 폭파의 충격으로 연기가 높게 피어오르면서 15층 높이의 종합지원센터 건물도 겨우 눈에 들어옵니다.

북한이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사진을 공개한 것을 보면, 조만간 TV에서 영상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부에서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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