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 치를 것”…“강한 유감”

입력 2020.06.17 (12:06) 수정 2020.06.1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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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총참모부가 오늘 9.19 군사합의 파기 등 군사행동을 예고한 데 대해 우리 정부가 강력한 대북 경고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빛나 기자, 조금 전 국방부가 공식 입장을 발표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오늘 9.19 군사합의에 따라 철수했던 비무장지대 초소에 다시 군을 배치하고 접경지역에서 훈련도 재개하겠는 등의 군사 행동계획을 발표했는데요.

국방부가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먼지, 공식 입장 들어보시겠습니다.

[전동진/합참 작전부장 : "이러한 조치는 지난 20여 년간 남북관계발전과 한반도 평화 유지를 위해 남북이 함께 기울여온 노력과 성과를 일거에 무산시키는 조치로서 실제 행동에 옮겨질 경우 북측은 반드시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군사 행동을 취할 경우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현재 우리 군은 각종 정찰 자산으로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하게 감시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찰자산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군은 특히 북한이 언급한 최전방초소 GP를 비롯해 군사분계선 인근 지역과 서해 북방한계선 NLL 인근, 연평도 등 서북도서 같은 접경지역에서 대북동향을 밀착 감시하고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지금까지 최전방초소 GP나 서해 해안포 진지 등에서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군은 밝혔습니다.

군은 예상되는 북한의 도발상황 별 대응책도 마련하는 등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통일부도 입장을 발표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통일부는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단을 군사지역화 한다고 밝힌 북한 총참모부 대변인 발표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서호/통일부 차관 : "615남북공동선언 이전 과거로 돌아가는 행태이며 우리 국민 재산권에 대한 명백한 침해이다. 북측은 이에 대한 응분의 책임 져야할 것이며 추가적인 상황 악화조치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통일부는 2018년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을 우선 정상화하기로 남과북이 합의했다는 점을 우선 상기시켰습니다.

그 동안 개별관광 제한이나 개선공단 기업인 방북 추진 등 우리 정부가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오늘 북측의 발표가 6.15 남북공동성명 이전으로 되돌리는 행태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 또 추가적으로 상황을 악화시키는 조치를 중단 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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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가 치를 것”…“강한 유감”
    • 입력 2020-06-17 12:10:24
    • 수정2020-06-17 13:03:49
    뉴스 12
[앵커]

북한 총참모부가 오늘 9.19 군사합의 파기 등 군사행동을 예고한 데 대해 우리 정부가 강력한 대북 경고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빛나 기자, 조금 전 국방부가 공식 입장을 발표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오늘 9.19 군사합의에 따라 철수했던 비무장지대 초소에 다시 군을 배치하고 접경지역에서 훈련도 재개하겠는 등의 군사 행동계획을 발표했는데요.

국방부가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먼지, 공식 입장 들어보시겠습니다.

[전동진/합참 작전부장 : "이러한 조치는 지난 20여 년간 남북관계발전과 한반도 평화 유지를 위해 남북이 함께 기울여온 노력과 성과를 일거에 무산시키는 조치로서 실제 행동에 옮겨질 경우 북측은 반드시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군사 행동을 취할 경우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현재 우리 군은 각종 정찰 자산으로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하게 감시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찰자산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군은 특히 북한이 언급한 최전방초소 GP를 비롯해 군사분계선 인근 지역과 서해 북방한계선 NLL 인근, 연평도 등 서북도서 같은 접경지역에서 대북동향을 밀착 감시하고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지금까지 최전방초소 GP나 서해 해안포 진지 등에서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군은 밝혔습니다.

군은 예상되는 북한의 도발상황 별 대응책도 마련하는 등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통일부도 입장을 발표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통일부는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단을 군사지역화 한다고 밝힌 북한 총참모부 대변인 발표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서호/통일부 차관 : "615남북공동선언 이전 과거로 돌아가는 행태이며 우리 국민 재산권에 대한 명백한 침해이다. 북측은 이에 대한 응분의 책임 져야할 것이며 추가적인 상황 악화조치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통일부는 2018년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을 우선 정상화하기로 남과북이 합의했다는 점을 우선 상기시켰습니다.

그 동안 개별관광 제한이나 개선공단 기업인 방북 추진 등 우리 정부가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오늘 북측의 발표가 6.15 남북공동성명 이전으로 되돌리는 행태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 또 추가적으로 상황을 악화시키는 조치를 중단 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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