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세계 경제 더 위축될 듯…현재 위기 전례 없어”

입력 2020.06.17 (12:42) 수정 2020.06.17 (12: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현재 전 세계가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다며 세계 경제 전망을 더 하향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파월 미 연준 의장도 상원 청문회에서 미국 경제 회복 시기와 관련해 큰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공황 이후 처음으로,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올해 경제 침체에 접어들 것이다."

국제통화기금, IMF의 기타 고피나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로그를 통해 "이번 달 발표되는 세계 경제 전망치가 기존 전망보다 더 악화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 4월,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 로 전망했습니다.

고피나스 이코노미스트는 "전 세계 봉쇄의 규모와 심각성이 두드러져 보인다면서 현재의 경제 위기는 전례 없는 일"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도 미 상원 청문회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의 경제 회복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파월 의장은 "경제 회복의 시기와 강도에 관해 큰 불확실성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월/美 연준 의장 : "불확실성의 상당 부분은 코로나19가 앞으로 어떤 길을 갈지, 이 병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의 효과가 어떨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죠."]

"코로나19가 통제됐다고 확신하기 전까지 완전한 경제 회복이 이뤄질 것 같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기업들이 우리 경제의 심장이라며 왕성한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월/美 연준 의장 : "경제가 너무 느리게 회복돼 중소기업들이 파산하게 되면 우리는 그 기업들보다 더 많은 것을 잃게 됩니다."]

파월 의장은 "최근 일부 지표가 완만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생산과 고용이 코로나 사태 이전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IMF “세계 경제 더 위축될 듯…현재 위기 전례 없어”
    • 입력 2020-06-17 12:46:48
    • 수정2020-06-17 12:58:08
    뉴스 12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현재 전 세계가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다며 세계 경제 전망을 더 하향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파월 미 연준 의장도 상원 청문회에서 미국 경제 회복 시기와 관련해 큰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공황 이후 처음으로,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올해 경제 침체에 접어들 것이다."

국제통화기금, IMF의 기타 고피나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로그를 통해 "이번 달 발표되는 세계 경제 전망치가 기존 전망보다 더 악화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 4월,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 로 전망했습니다.

고피나스 이코노미스트는 "전 세계 봉쇄의 규모와 심각성이 두드러져 보인다면서 현재의 경제 위기는 전례 없는 일"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도 미 상원 청문회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의 경제 회복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파월 의장은 "경제 회복의 시기와 강도에 관해 큰 불확실성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월/美 연준 의장 : "불확실성의 상당 부분은 코로나19가 앞으로 어떤 길을 갈지, 이 병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의 효과가 어떨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죠."]

"코로나19가 통제됐다고 확신하기 전까지 완전한 경제 회복이 이뤄질 것 같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기업들이 우리 경제의 심장이라며 왕성한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월/美 연준 의장 : "경제가 너무 느리게 회복돼 중소기업들이 파산하게 되면 우리는 그 기업들보다 더 많은 것을 잃게 됩니다."]

파월 의장은 "최근 일부 지표가 완만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생산과 고용이 코로나 사태 이전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