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6일만에 137명 발생…“모든 학교 등교 중지”

입력 2020.06.17 (12:44) 수정 2020.06.1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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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파디 시장 발 베이징 코로나19 환자가 발생 6일만에 137명으로 늘었습니다.

베이징시는 전염병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해 시내 모든 초중고와 대학교 등교를 중지했습니다.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파디 시장발 베이징 코로나19 환자가 또 31명 늘었습니다.

의심환자 3명, 무증상 감염자도 6명 나왔습니다.

이로써 베이징 전체 신파디발 확진자는 모두 137명으로 늘었고, 허베이, 쓰촨, 랴오닝에 이어 저장성에서도 신파디발 확진자 1명이 나왔습니다.

베이징시는 3단계로 완화한 지 열흘 만에 방역 단계를 다시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시내 모든 초중고는 물론 대학생들의 등교도 오늘부터 중지됐습니다.

[리이/베이징시 교육위원회 부서기 : "온라인 방식으로 수업합니다. 학원도 교실 수업과 집단 활동을 금지합니다."]

지난 14일 사이 시장을 찾았던 시민들에 대한 핵산 검사도 진행 중입니다.

모두 20만 명입니다.

신파디 시장이 제2의 우한 화난시장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이들 중 얼마나 많은 환자가 나오는지에 베이징의 운명이 달렸습니다.

[천페이/베이징 시정부 부비서장 : "최종적으로 끝날 때 까지 전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항상 긴장하고 방역을 해야 합니다."]

2단계 조치에 따라 베이징을 떠나려는 사람은 핵산 검사 음성 증명서가 있어야 하고, 야외 단체 운동도 금지됐습니다.

시내버스 탑승 인원도 제한됩니다.

베이징 채소 공급량 70%를 담당했던 신파디 시장이 봉쇄돼면서 채솟값이 200~300% 오르고, 일부 지역에선 사재기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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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 6일만에 137명 발생…“모든 학교 등교 중지”
    • 입력 2020-06-17 12:48:37
    • 수정2020-06-17 12: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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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파디 시장 발 베이징 코로나19 환자가 발생 6일만에 137명으로 늘었습니다.

베이징시는 전염병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해 시내 모든 초중고와 대학교 등교를 중지했습니다.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파디 시장발 베이징 코로나19 환자가 또 31명 늘었습니다.

의심환자 3명, 무증상 감염자도 6명 나왔습니다.

이로써 베이징 전체 신파디발 확진자는 모두 137명으로 늘었고, 허베이, 쓰촨, 랴오닝에 이어 저장성에서도 신파디발 확진자 1명이 나왔습니다.

베이징시는 3단계로 완화한 지 열흘 만에 방역 단계를 다시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시내 모든 초중고는 물론 대학생들의 등교도 오늘부터 중지됐습니다.

[리이/베이징시 교육위원회 부서기 : "온라인 방식으로 수업합니다. 학원도 교실 수업과 집단 활동을 금지합니다."]

지난 14일 사이 시장을 찾았던 시민들에 대한 핵산 검사도 진행 중입니다.

모두 20만 명입니다.

신파디 시장이 제2의 우한 화난시장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이들 중 얼마나 많은 환자가 나오는지에 베이징의 운명이 달렸습니다.

[천페이/베이징 시정부 부비서장 : "최종적으로 끝날 때 까지 전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항상 긴장하고 방역을 해야 합니다."]

2단계 조치에 따라 베이징을 떠나려는 사람은 핵산 검사 음성 증명서가 있어야 하고, 야외 단체 운동도 금지됐습니다.

시내버스 탑승 인원도 제한됩니다.

베이징 채소 공급량 70%를 담당했던 신파디 시장이 봉쇄돼면서 채솟값이 200~300% 오르고, 일부 지역에선 사재기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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