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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K] 지도로 본 군산 경제…깊어지는 ‘시름’
입력 2020.06.17 (13:54) 수정 2020.06.17 (14:11) 930뉴스(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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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경제의 심장부죠.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데, 감염병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한숨이 더 깊어지는 곳, 아마 군산일 겁니다.

큰 공장이 몰려 있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지역 경제의 현주소 짚어보겠습니다.

제 옆에 보이는 지도는 5년 전, 군산 국가산단의 모습입니다.

왼쪽에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오른쪽에는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새만금 산단으로 내려가 볼까요?

1공구에 OCI가 들어와 있고, 일본의 첨단소재기업인 도레이사와 벨기에 화학기업인 솔베이가 막 공장을 짓기 전 모습입니다.

도레이와 솔베이, 두 기업은 이듬해인 2천 16년,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 때만 해도, 군산은 자동차와 조선 등 기간 산업과 제조업에 활기가 돌았습니다.

그러다 지난 2천 17년 7월이었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생산을 멈추면서 군산은 물론 전북에 큰 타격을 줬는데요.

재가동하겠다는 약속은 3년이 다 되어가도록 아직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철수설'을 끝까지 부인하던 한국지엠 군산공장은 2천 18년 5월, 완전히 문을 닫았습니다.

최근 상황, 살펴볼까요?

한국지엠 군산공장 터는 전기차 생산업체 명신이 인수했죠.

내년쯤이나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고요.

도크에서 떨어져 있는 현대중공업 땅엔 건설 장비를 만드는 현대건설기계가 들어설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경기 불황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가동을 멈추는 공장들도 늘고 있는데요.

특수강 제조업체인 세아베스틸은 생산량을 절반 이상 줄이는 탄력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 군산공장도 재고량을 조절한다며, 지난달 27일부터 여드레 동안 일시적으로 조업을 중단했습니다.

OCI는 중국의 저가 공세로 폴리실리콘 가격이 급락하고, 적자 폭이 늘자, 공장 가동을 멈추고, 급기야 희망 퇴직을 받는 인력 구조 조정에 나섰는데요.

전북 경제를 떠받쳐온 대기업 공장들의 현주소입니다.

기업들은 대외내적인 영향에 따라 부침을 겪기 마련이죠.

때론 공장을 늘릴 수 있도 있고, 가동을 멈추거나 아예 문을 닫을 수도 있습니다.

대기업 공장들의 잇단 가동 중단과 폐쇄로 인한 충격을 최소화하려면, 대체 산업을 키우거나, 꾸준히 기업을 끌어오는 노력이 뒤따라야 합니다.

이른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산업 체질을 바꾸고 재편해야 하는 엄중한 과제와 도전이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 [경제K] 지도로 본 군산 경제…깊어지는 ‘시름’
    • 입력 2020-06-17 13:54:39
    • 수정2020-06-17 14:11:31
    930뉴스(전주)
전북 경제의 심장부죠.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데, 감염병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한숨이 더 깊어지는 곳, 아마 군산일 겁니다.

큰 공장이 몰려 있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지역 경제의 현주소 짚어보겠습니다.

제 옆에 보이는 지도는 5년 전, 군산 국가산단의 모습입니다.

왼쪽에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오른쪽에는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새만금 산단으로 내려가 볼까요?

1공구에 OCI가 들어와 있고, 일본의 첨단소재기업인 도레이사와 벨기에 화학기업인 솔베이가 막 공장을 짓기 전 모습입니다.

도레이와 솔베이, 두 기업은 이듬해인 2천 16년,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 때만 해도, 군산은 자동차와 조선 등 기간 산업과 제조업에 활기가 돌았습니다.

그러다 지난 2천 17년 7월이었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생산을 멈추면서 군산은 물론 전북에 큰 타격을 줬는데요.

재가동하겠다는 약속은 3년이 다 되어가도록 아직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철수설'을 끝까지 부인하던 한국지엠 군산공장은 2천 18년 5월, 완전히 문을 닫았습니다.

최근 상황, 살펴볼까요?

한국지엠 군산공장 터는 전기차 생산업체 명신이 인수했죠.

내년쯤이나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고요.

도크에서 떨어져 있는 현대중공업 땅엔 건설 장비를 만드는 현대건설기계가 들어설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경기 불황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가동을 멈추는 공장들도 늘고 있는데요.

특수강 제조업체인 세아베스틸은 생산량을 절반 이상 줄이는 탄력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 군산공장도 재고량을 조절한다며, 지난달 27일부터 여드레 동안 일시적으로 조업을 중단했습니다.

OCI는 중국의 저가 공세로 폴리실리콘 가격이 급락하고, 적자 폭이 늘자, 공장 가동을 멈추고, 급기야 희망 퇴직을 받는 인력 구조 조정에 나섰는데요.

전북 경제를 떠받쳐온 대기업 공장들의 현주소입니다.

기업들은 대외내적인 영향에 따라 부침을 겪기 마련이죠.

때론 공장을 늘릴 수 있도 있고, 가동을 멈추거나 아예 문을 닫을 수도 있습니다.

대기업 공장들의 잇단 가동 중단과 폐쇄로 인한 충격을 최소화하려면, 대체 산업을 키우거나, 꾸준히 기업을 끌어오는 노력이 뒤따라야 합니다.

이른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산업 체질을 바꾸고 재편해야 하는 엄중한 과제와 도전이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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