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중앙방역대책본부] “고령층 생활시설 등 집단발병 사례 증가…종사자 등 주의”-6월 17일 14시10분 브리핑

입력 2020.06.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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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은 지난달 이후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생활시설과 이용시설에서의 코로나19 집단발병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종사자와 이용자, 시설 관리자에 대해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오늘(17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집단발병 사례를 분석한 결과 노인생활시설의 경우 종사자를 통해 유입된 후 전파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휠체어 등 공용물품에서 환경검체가 양성으로 확인되는 등 공용물품관리도 미흡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노인이용시설의 경우 가족 또는 교회 모임을 통해 감염된 후 시설로 유입되는 사례가 많았으며, 마스크 미착용 상태로 노래부르기 등 비말로 인한 전파 우려가 높은 활동들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에 따라 노인 생활시설과 이용시설 종사자에 대해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으면 출근을 하지 않고 검사를 받고, 클럽·주점·노래방·PC방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하지 말고 동호회 및 종교 소모임 등의 참석도 자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신규 입소자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진단검사 시 건강보험에서 검사비용의 50%를 지원하고 유증상자인 경우에는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설 관리자 역시 수시로 환기를 하며 휠체어 등 공용물품과 손잡이․문고리 등 손이 많이 닿는 곳은 표면소독을 철저히 하고, 노래 부르기 등 침방울이 많이 발생하는 행위는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식사시간도 분산하고 식사 시 대화를 하지 않고 나란히 앉도록 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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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17 14: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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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은 지난달 이후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생활시설과 이용시설에서의 코로나19 집단발병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종사자와 이용자, 시설 관리자에 대해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오늘(17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집단발병 사례를 분석한 결과 노인생활시설의 경우 종사자를 통해 유입된 후 전파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휠체어 등 공용물품에서 환경검체가 양성으로 확인되는 등 공용물품관리도 미흡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노인이용시설의 경우 가족 또는 교회 모임을 통해 감염된 후 시설로 유입되는 사례가 많았으며, 마스크 미착용 상태로 노래부르기 등 비말로 인한 전파 우려가 높은 활동들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에 따라 노인 생활시설과 이용시설 종사자에 대해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으면 출근을 하지 않고 검사를 받고, 클럽·주점·노래방·PC방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하지 말고 동호회 및 종교 소모임 등의 참석도 자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신규 입소자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진단검사 시 건강보험에서 검사비용의 50%를 지원하고 유증상자인 경우에는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설 관리자 역시 수시로 환기를 하며 휠체어 등 공용물품과 손잡이․문고리 등 손이 많이 닿는 곳은 표면소독을 철저히 하고, 노래 부르기 등 침방울이 많이 발생하는 행위는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식사시간도 분산하고 식사 시 대화를 하지 않고 나란히 앉도록 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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