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초등학생 딸 학대 가정 ‘수당 지급중지’

입력 2020.06.17 (16:28) 수정 2020.06.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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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군은 학대 피해를 당한 초등학교 4학년 A양 가정에 지급되던 수당을 모두 일시 지급 중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창녕군 관계자는 의붓아버지 자녀 모두가 양육시설에 입소해 수당 대상자가 없어져 지급을 중지했다고 말했습니다.

A양 의붓아버지와 친어머니는 지난 1월 창녕군으로 이사한 뒤 최근까지 A양 동생 3명을 포함해 모두 4명의 자녀를 키우면서, 매달 국가지원사업인 가정 양육수당 등 각종 수당 명목으로 90만 원을 받아왔습니다.

의붓아버지는 A양이 집을 탈출해 치료 시설에 입원한 지난 10일에도 A양의 둘째, 셋째 동생을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는다는 이유로 추가 양육수당을 신청했습니다.

또, 창녕군이 인구 증가 시책으로 마련한 '출산장려금'도 신청했지만, 아직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35살 의붓아버지는 A양을 가혹하게 학대한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됐고, 같이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는 27살 친어머니는 정신적 고통을 호소해 입원한 상태로 2주 정도 후 경찰 조사를 받게 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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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17 16:28:29
    • 수정2020-06-17 16:32:12
    사회
경남 창녕군은 학대 피해를 당한 초등학교 4학년 A양 가정에 지급되던 수당을 모두 일시 지급 중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창녕군 관계자는 의붓아버지 자녀 모두가 양육시설에 입소해 수당 대상자가 없어져 지급을 중지했다고 말했습니다.

A양 의붓아버지와 친어머니는 지난 1월 창녕군으로 이사한 뒤 최근까지 A양 동생 3명을 포함해 모두 4명의 자녀를 키우면서, 매달 국가지원사업인 가정 양육수당 등 각종 수당 명목으로 90만 원을 받아왔습니다.

의붓아버지는 A양이 집을 탈출해 치료 시설에 입원한 지난 10일에도 A양의 둘째, 셋째 동생을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는다는 이유로 추가 양육수당을 신청했습니다.

또, 창녕군이 인구 증가 시책으로 마련한 '출산장려금'도 신청했지만, 아직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35살 의붓아버지는 A양을 가혹하게 학대한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됐고, 같이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는 27살 친어머니는 정신적 고통을 호소해 입원한 상태로 2주 정도 후 경찰 조사를 받게 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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