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핵심 선수 10인”…토트넘 구세주 될까?

유럽 축구 통계 전문 매체가 손흥민을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평가하면서 재개를 앞둔  프리미어리그에서 주목할 10명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16일(현지시간) '부상에서 복귀한 EPL 핵심 선수 10인' 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10명의 선수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 사네·라포르트(이상 맨시티), 래시포드·포그바(이상 맨유), 로프터스-치크·캉테(이상 첼시), 맥긴(애스턴 빌라), 브룩스(본머스)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 대해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이자 EPL 스타 공격수인 케인 못지 않게 토트넘에서 중요한 존재"라고 평가했다. 또 손흥민의 경기당 평균 평점 7.28점(후스코어드닷컴 기준)은 케인(평균 평점 7.30점)에 이어 팀 내 2위라면서 도움(7개)과 득점(9골)도 각각 팀 내 1, 2위에 올라 있다고 언급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은 복귀는 막판 대반격을 노리는 토트넘에게 있어 커다란 힘(huge boost)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이유로 손흥민 존재 여부에 따른 토트넘의 성적 변화를 들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손흥민이 출전한 리그 20경기에서 9승 4무 7패(승률 45%)를 기록했다. 그러나 손흥민이 결장한 9경기에서는 2승 4무 3패(승률 22%)로 크게 부진했다. 또 손흥민이 활약할 때는 경기당 1.65골을 기록했지만, 빠진 경기에서는 경기당 1.56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후스코어드닷컴의 예상처럼 손흥민이 토트넘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토트넘은 현재 리그 8위로 처져 있어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지 못할 위기에 놓여있다. 손흥민의 활약에 따라 토트넘의 운명이 뒤바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