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항소심에서도 고유정에 법정최고형 ‘사형’ 구형

입력 2020.06.17 (17:18) 수정 2020.06.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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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편 살인죄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고유정에게 항소심에서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또다시 구형됐습니다.

검찰은 특히 1심에서 무죄가 나온 의붓아들 살해 혐의에 대해 유죄를 내려달라고 항소심 재판부에 촉구했습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고유정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항소심에서 고유정을 '연쇄살인범'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남편 살해는 물론, 직접 증거가 없어 1심에서 무죄판결이 나온 의붓아들 살해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를 인정해 달라고 촉구한 겁니다.

검찰은 증거로 만 4살 아이가 잠든 성인 다리에 눌려 숨진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없어 옆에서 잠자던 아빠에 의해 숨졌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질병 등으로 돌연사했을 가능성도 적다며, 고유정이 의붓아들 등 뒤를 고의로 눌러 살해한 게 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또 의붓아들 살해 사건도 전남편 살해와 같이 고유정이 모든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장소에서 일어난 점 등 공통점이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고유정은 의붓아들을 살해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전남편 살해에 대해선 성폭행 시도에 대항하다 우발적으로 저지른 것이라고 1심에서와 똑같이 항변하며 재판부에 현명한 판단을 울먹이며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고유정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5일에 열립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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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항소심에서도 고유정에 법정최고형 ‘사형’ 구형
    • 입력 2020-06-17 17:19:39
    • 수정2020-06-17 17: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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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편 살인죄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고유정에게 항소심에서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또다시 구형됐습니다.

검찰은 특히 1심에서 무죄가 나온 의붓아들 살해 혐의에 대해 유죄를 내려달라고 항소심 재판부에 촉구했습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고유정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항소심에서 고유정을 '연쇄살인범'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남편 살해는 물론, 직접 증거가 없어 1심에서 무죄판결이 나온 의붓아들 살해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를 인정해 달라고 촉구한 겁니다.

검찰은 증거로 만 4살 아이가 잠든 성인 다리에 눌려 숨진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없어 옆에서 잠자던 아빠에 의해 숨졌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질병 등으로 돌연사했을 가능성도 적다며, 고유정이 의붓아들 등 뒤를 고의로 눌러 살해한 게 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또 의붓아들 살해 사건도 전남편 살해와 같이 고유정이 모든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장소에서 일어난 점 등 공통점이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고유정은 의붓아들을 살해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전남편 살해에 대해선 성폭행 시도에 대항하다 우발적으로 저지른 것이라고 1심에서와 똑같이 항변하며 재판부에 현명한 판단을 울먹이며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고유정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5일에 열립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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