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영상] 예고없이 기자실 찾아 “물러나겠다”…김연철 통일부장관 질의응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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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단에게 밝힌 사퇴 의사 전문>
남북관계 악화의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많은 국민들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Q. 대통령님과도 교감이 있었습니까?
- 예, 제 입장은 청와대에 전달했습니다. 아침에.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남북관계 악화에 대해서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6.15 기념사를 통해서도 나름대로 현재의 상황을 준비하면서 정리해서 나온 게 있는데 여러분들이 읽어보면 대체로 현재의 상황에 대한 제 입장을 추상적이지만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장관님 힘든 상황인 건 알겠는데요 어려울수록 수습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책임자신데 안 좋은 상황에서 물러나시는 게..
- 여러 가지 고려했지만 지금 상황에선 분위기를 쇄신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도 저에게 주어진 책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정확히 어느 시점에 사임해야겠다 생각하셨습니까?
- 예. 남북관계 악화에 대해서 현재 상황을 예상할 수 있었던 시점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부분들에 관련돼서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뭐 기자실에 자주 좀 오겠다라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서 정말 죄송한데요, 정말 안타깝지만 '떠날 땐 말 없이'.. 배려를 해주십시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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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영상] 예고없이 기자실 찾아 “물러나겠다”…김연철 통일부장관 질의응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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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17 18:12:29
<기자단에게 밝힌 사퇴 의사 전문>
남북관계 악화의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많은 국민들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Q. 대통령님과도 교감이 있었습니까?
- 예, 제 입장은 청와대에 전달했습니다. 아침에.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남북관계 악화에 대해서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6.15 기념사를 통해서도 나름대로 현재의 상황을 준비하면서 정리해서 나온 게 있는데 여러분들이 읽어보면 대체로 현재의 상황에 대한 제 입장을 추상적이지만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장관님 힘든 상황인 건 알겠는데요 어려울수록 수습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책임자신데 안 좋은 상황에서 물러나시는 게..
- 여러 가지 고려했지만 지금 상황에선 분위기를 쇄신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도 저에게 주어진 책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정확히 어느 시점에 사임해야겠다 생각하셨습니까?
- 예. 남북관계 악화에 대해서 현재 상황을 예상할 수 있었던 시점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부분들에 관련돼서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뭐 기자실에 자주 좀 오겠다라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서 정말 죄송한데요, 정말 안타깝지만 '떠날 땐 말 없이'.. 배려를 해주십시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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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호 기자 sputni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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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철 기자 yang102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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