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안보특위’로 독자해법 제시? 상임위 복귀?

입력 2020.06.17 (19:15) 수정 2020.06.1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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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하고 있는 통합당은 당에서 자체 위원회를 꾸려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국회 차원 논의가 아닌 만큼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당내에선 일부 상임위에라도 복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합당은 그동안 남북관계가 막연한 기대와 환상으로 추진돼왔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문재인 정부의 남북 관계 문제가 일단은 다 허구였다는 사실이 입증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서 외교관과 장성 출신 의원들로 꾸린 자체 특위를 이틀째 가동했습니다.

긴장 고조 속 국회 국방위도 개최가 취소된 상황, 통합당 안보특위가 정부 보고를 받겠다며 통일, 국방 장관을 불렀는데 성사되지는 않았습니다.

[박진/미래통합당 외교안보특위 위원장 : "국회가 정상화되기 전이라도 정부는 야당에게 직접 현안을 설명하고 필요한 자료를 제출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

또 대정부 촉구사항이라며, 판문점 선언 비준 철회와 대북전단살포금지법 철회를 주장했습니다.

한미연합훈련 실시와 주변 4강과의 협의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야당의 촉구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상임위에 복귀하자는 당내 의견도 나왔습니다.

4선 김기현 의원은 "상임위에서 더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 3선 장제원 의원은 "대북문제를 담당하는 국방위, 외통위는 가동하자"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사퇴 의사를 밝힌 주호영 원내대표가 사흘째 칩거하고 있어 통합당의 국회 복귀는 당분간은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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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 ‘안보특위’로 독자해법 제시? 상임위 복귀?
    • 입력 2020-06-17 19:20:06
    • 수정2020-06-17 19: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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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하고 있는 통합당은 당에서 자체 위원회를 꾸려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국회 차원 논의가 아닌 만큼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당내에선 일부 상임위에라도 복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합당은 그동안 남북관계가 막연한 기대와 환상으로 추진돼왔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문재인 정부의 남북 관계 문제가 일단은 다 허구였다는 사실이 입증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서 외교관과 장성 출신 의원들로 꾸린 자체 특위를 이틀째 가동했습니다.

긴장 고조 속 국회 국방위도 개최가 취소된 상황, 통합당 안보특위가 정부 보고를 받겠다며 통일, 국방 장관을 불렀는데 성사되지는 않았습니다.

[박진/미래통합당 외교안보특위 위원장 : "국회가 정상화되기 전이라도 정부는 야당에게 직접 현안을 설명하고 필요한 자료를 제출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

또 대정부 촉구사항이라며, 판문점 선언 비준 철회와 대북전단살포금지법 철회를 주장했습니다.

한미연합훈련 실시와 주변 4강과의 협의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야당의 촉구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상임위에 복귀하자는 당내 의견도 나왔습니다.

4선 김기현 의원은 "상임위에서 더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 3선 장제원 의원은 "대북문제를 담당하는 국방위, 외통위는 가동하자"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사퇴 의사를 밝힌 주호영 원내대표가 사흘째 칩거하고 있어 통합당의 국회 복귀는 당분간은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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