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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北 김여정 담화, 무례하고 몰상식…감내 않겠다”
입력 2020.06.17 (19:38) 수정 2020.06.17 (19:39) 뉴스7(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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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무례하고, 몰상식한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북한이 선을 넘었다고 판단해 강경 대응 기조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연 청와대, 김여정 제1부부장이 문 대통령의 6·15 기념사를 두고 '철면피한 감언이설'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6·15 기념사는 남과 북이 직면한 난제를 소통으로 풀어나가자는 방향을 제시한 것이었다며, 북측이 이런 취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 하고 무례한 어조로 폄훼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도한/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남북 정상 간 쌓아온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일이며 북측의 이러한 사리분별 못하는 언행을 우리로서는 더 이상 감내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정부의 특사 파견 제안을 북측이 일방적으로 공개한 것을 두고도 전례 없는, 비상식적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윤도한/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대북 특사 파견 제안의 취지를 의도적으로 왜곡한 처사로서 강한 유감을 표명합니다."]

또 이런 언행은 북측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모든 사태의 책임은 북측이 져야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문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김여정 부부장의 거친 언사에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윤도한/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특히 북측은 앞으로 기본적인 예의를 갖추기 바랍니다."]

오늘 발표 내용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 긴급 화상회의가 끝난 직후 나왔습니다.

회의는 오전 8시 반부터 한 시간 반 동안 열렸는데, 북한의 대남 담화 등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의 행동을 더는 인내하기 어렵다고 보고, '절제된 대응' 기조에서 '강경 대응' 기조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제안한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에 대해서도 "현 상황에서는 무리"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 청와대 “北 김여정 담화, 무례하고 몰상식…감내 않겠다”
    • 입력 2020-06-17 19:38:35
    • 수정2020-06-17 19:39:39
    뉴스7(대구)
[앵커]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무례하고, 몰상식한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북한이 선을 넘었다고 판단해 강경 대응 기조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연 청와대, 김여정 제1부부장이 문 대통령의 6·15 기념사를 두고 '철면피한 감언이설'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6·15 기념사는 남과 북이 직면한 난제를 소통으로 풀어나가자는 방향을 제시한 것이었다며, 북측이 이런 취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 하고 무례한 어조로 폄훼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도한/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남북 정상 간 쌓아온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일이며 북측의 이러한 사리분별 못하는 언행을 우리로서는 더 이상 감내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정부의 특사 파견 제안을 북측이 일방적으로 공개한 것을 두고도 전례 없는, 비상식적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윤도한/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대북 특사 파견 제안의 취지를 의도적으로 왜곡한 처사로서 강한 유감을 표명합니다."]

또 이런 언행은 북측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모든 사태의 책임은 북측이 져야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문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김여정 부부장의 거친 언사에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윤도한/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특히 북측은 앞으로 기본적인 예의를 갖추기 바랍니다."]

오늘 발표 내용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 긴급 화상회의가 끝난 직후 나왔습니다.

회의는 오전 8시 반부터 한 시간 반 동안 열렸는데, 북한의 대남 담화 등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의 행동을 더는 인내하기 어렵다고 보고, '절제된 대응' 기조에서 '강경 대응' 기조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제안한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에 대해서도 "현 상황에서는 무리"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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