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시민들 ‘충격’

입력 2020.06.1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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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믿기 힘든 소식이었죠? 

시민들은 어떤 반응이었을까요. 

서윤덕 기자가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시민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입니다.

어떻게 쌓아온 신뢰가 순식간에 무너졌다며, 당혹감을 드러냈습니다.

[김금자/김제시 죽산면 : "정상회담도 하고 그래서 평화가 오는 것 같다 했더니 갑자기 이래 놓으니까. 너무 당황스럽고 놀라고."]

북한에 대한 실망감도 나타냈습니다.

[윤영복/전주시 서신동 : "경제가 마비되니까 자기네들(북한)이 국내의 문제를 선동하기 위해서 우리나라를 빙자해서 (도발)하는 것 같아서 굉장히 못마땅하게 생각합니다."]

추가 도발에 대한 우려에,  

[모영이/대전 동구 : "남자친구가 아직 군인이기도 하고 해서 더 큰 일이 일어날까 봐 많이 무서워요."]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시민들까지.

[정새아/전주시 덕진동 : "현실감이 저한테는 좀 떨어져서 그냥 일어나는 일 중에 하나라고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응은 다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통일운동단체, 전북겨레하나는 힘에 힘으로 맞서는 대신 남북공동선언 이행과 대화로 긴장 관계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방용승/전북겨레하나 공동대표 : "강 대 강 대응보다는 남북이 합의한 내용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한반도 평화라는 약속을 뒤로하고, 다시 얼어붙은 남북관계. 

과거로 돌아간 듯한 상황에, 시민들은 안타까워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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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시민들 ‘충격’
    • 입력 2020-06-17 20:02:03
    뉴스7(전주)
[앵커]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믿기 힘든 소식이었죠?  시민들은 어떤 반응이었을까요.  서윤덕 기자가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시민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입니다. 어떻게 쌓아온 신뢰가 순식간에 무너졌다며, 당혹감을 드러냈습니다. [김금자/김제시 죽산면 : "정상회담도 하고 그래서 평화가 오는 것 같다 했더니 갑자기 이래 놓으니까. 너무 당황스럽고 놀라고."] 북한에 대한 실망감도 나타냈습니다. [윤영복/전주시 서신동 : "경제가 마비되니까 자기네들(북한)이 국내의 문제를 선동하기 위해서 우리나라를 빙자해서 (도발)하는 것 같아서 굉장히 못마땅하게 생각합니다."] 추가 도발에 대한 우려에,   [모영이/대전 동구 : "남자친구가 아직 군인이기도 하고 해서 더 큰 일이 일어날까 봐 많이 무서워요."]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시민들까지. [정새아/전주시 덕진동 : "현실감이 저한테는 좀 떨어져서 그냥 일어나는 일 중에 하나라고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응은 다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통일운동단체, 전북겨레하나는 힘에 힘으로 맞서는 대신 남북공동선언 이행과 대화로 긴장 관계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방용승/전북겨레하나 공동대표 : "강 대 강 대응보다는 남북이 합의한 내용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한반도 평화라는 약속을 뒤로하고, 다시 얼어붙은 남북관계.  과거로 돌아간 듯한 상황에, 시민들은 안타까워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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