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믿기 힘든 소식이었죠?
시민들은 어떤 반응이었을까요.
서윤덕 기자가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시민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입니다.
어떻게 쌓아온 신뢰가 순식간에 무너졌다며, 당혹감을 드러냈습니다.
[김금자/김제시 죽산면 : "정상회담도 하고 그래서 평화가 오는 것 같다 했더니 갑자기 이래 놓으니까. 너무 당황스럽고 놀라고."]
북한에 대한 실망감도 나타냈습니다.
[윤영복/전주시 서신동 : "경제가 마비되니까 자기네들(북한)이 국내의 문제를 선동하기 위해서 우리나라를 빙자해서 (도발)하는 것 같아서 굉장히 못마땅하게 생각합니다."]
추가 도발에 대한 우려에,
[모영이/대전 동구 : "남자친구가 아직 군인이기도 하고 해서 더 큰 일이 일어날까 봐 많이 무서워요."]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시민들까지.
[정새아/전주시 덕진동 : "현실감이 저한테는 좀 떨어져서 그냥 일어나는 일 중에 하나라고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응은 다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통일운동단체, 전북겨레하나는 힘에 힘으로 맞서는 대신 남북공동선언 이행과 대화로 긴장 관계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방용승/전북겨레하나 공동대표 : "강 대 강 대응보다는 남북이 합의한 내용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한반도 평화라는 약속을 뒤로하고, 다시 얼어붙은 남북관계.
과거로 돌아간 듯한 상황에, 시민들은 안타까워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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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시민들 ‘충격’
-
- 입력 2020-06-17 20:02:03
[앵커]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믿기 힘든 소식이었죠?
시민들은 어떤 반응이었을까요.
서윤덕 기자가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시민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입니다.
어떻게 쌓아온 신뢰가 순식간에 무너졌다며, 당혹감을 드러냈습니다.
[김금자/김제시 죽산면 : "정상회담도 하고 그래서 평화가 오는 것 같다 했더니 갑자기 이래 놓으니까. 너무 당황스럽고 놀라고."]
북한에 대한 실망감도 나타냈습니다.
[윤영복/전주시 서신동 : "경제가 마비되니까 자기네들(북한)이 국내의 문제를 선동하기 위해서 우리나라를 빙자해서 (도발)하는 것 같아서 굉장히 못마땅하게 생각합니다."]
추가 도발에 대한 우려에,
[모영이/대전 동구 : "남자친구가 아직 군인이기도 하고 해서 더 큰 일이 일어날까 봐 많이 무서워요."]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시민들까지.
[정새아/전주시 덕진동 : "현실감이 저한테는 좀 떨어져서 그냥 일어나는 일 중에 하나라고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응은 다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통일운동단체, 전북겨레하나는 힘에 힘으로 맞서는 대신 남북공동선언 이행과 대화로 긴장 관계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방용승/전북겨레하나 공동대표 : "강 대 강 대응보다는 남북이 합의한 내용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한반도 평화라는 약속을 뒤로하고, 다시 얼어붙은 남북관계.
과거로 돌아간 듯한 상황에, 시민들은 안타까워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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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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