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김연경!”…그러나 복잡한 속내

입력 2020.06.17 (21:54) 수정 2020.06.1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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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인 배구 스타 김연경의 국내 복귀에 절친은 물론 옛 동료까지 환영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법, 코트에서 자비란 없다고 선전포고했네요.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연경 : "안녕하세요. 나는 배구선수요. 내가 이걸 왜 한다고 했을까요?"]

김연경과 양효진, 김수지는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절친입니다.

["MVP!"]

[김연경/흥국생명 : "(효진이) 카메라에 또 예쁘게 나오려고..."]

11년간 기다려온 반가운 언니지만 국내 최고 센터의 자존심을 건 양효진에게 양보는 없습니다.

[양효진/현대건설 : "(김연경이) 농담 삼아 한 시즌에 (블로킹) 3개 주겠다는 식으로 얘기했는데 최대한 많이 잡을 수 있도록 오늘부터 블로킹 연습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요."]

초등학교 4학년부터 함께 한 김수지도 이제는 20년 지기를 막아야 삽니다.

[김수지/IBK기업은행 : "노력은 하겠지만, 그래도 세계적인 선수잖아요. (두 번 중에 한 번 정도는 잡겠다?) 그러면 너무 좋지 않을까요? 50%면 굉장히 높은 확률이라..."]

김연경과 흥국생명의 3회 우승을 합작한 황연주 역시 반가움과 경쟁심이 교차합니다.

[황연주/현대건설 : "코트에선 자비란 없으니까 서로 열심히 해보자!"]

[황연주/양효진/현대건설 : "((이렇게) 안 맞아가지고….) 저희가 이렇게 안 맞지만 (그래도) 이겨보도록 하겠습니다."]

[황연주 : "연경아, 반가워!"]

[양효진 : "언니 코트에서 봐요."]

[김수지 : "김연경 파이팅!"]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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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갑다 김연경!”…그러나 복잡한 속내
    • 입력 2020-06-17 21:59:47
    • 수정2020-06-17 22: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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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인 배구 스타 김연경의 국내 복귀에 절친은 물론 옛 동료까지 환영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법, 코트에서 자비란 없다고 선전포고했네요.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연경 : "안녕하세요. 나는 배구선수요. 내가 이걸 왜 한다고 했을까요?"]

김연경과 양효진, 김수지는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절친입니다.

["MVP!"]

[김연경/흥국생명 : "(효진이) 카메라에 또 예쁘게 나오려고..."]

11년간 기다려온 반가운 언니지만 국내 최고 센터의 자존심을 건 양효진에게 양보는 없습니다.

[양효진/현대건설 : "(김연경이) 농담 삼아 한 시즌에 (블로킹) 3개 주겠다는 식으로 얘기했는데 최대한 많이 잡을 수 있도록 오늘부터 블로킹 연습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요."]

초등학교 4학년부터 함께 한 김수지도 이제는 20년 지기를 막아야 삽니다.

[김수지/IBK기업은행 : "노력은 하겠지만, 그래도 세계적인 선수잖아요. (두 번 중에 한 번 정도는 잡겠다?) 그러면 너무 좋지 않을까요? 50%면 굉장히 높은 확률이라..."]

김연경과 흥국생명의 3회 우승을 합작한 황연주 역시 반가움과 경쟁심이 교차합니다.

[황연주/현대건설 : "코트에선 자비란 없으니까 서로 열심히 해보자!"]

[황연주/양효진/현대건설 : "((이렇게) 안 맞아가지고….) 저희가 이렇게 안 맞지만 (그래도) 이겨보도록 하겠습니다."]

[황연주 : "연경아, 반가워!"]

[양효진 : "언니 코트에서 봐요."]

[김수지 : "김연경 파이팅!"]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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