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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노형오거리, 공항 우회도로 개통 효과는 ‘글쎄’
입력 2020.06.17 (22:07) 뉴스9(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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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최고층 빌딩인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한 달여 뒤면 문을 엽니다. 

KBS제주방송총국은 드림타워와 관련해 제기된 여러 우려와 이에 대한 대책들은 마련됐는지 점검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혼잡이 우려되는 교통 분야로, 오늘은 드림타워가 위치한 제주시 노형오거리 교통량 분산 정책이 효과를 내는지 알아봤습니다.

신익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준공을 한 달 여 앞둔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위치한 노형오거리입니다. 

도내에서 교통 체증이 심한 교차로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장현식/택시 운전기사 : "지금도 많이 막히는데 드림타워 개장하게 되면 굉장히 많이 막힐 것 같아요. 교통 혼잡이 너무 심할 것 같습니다. 이것을 조정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제주도는 이 같은 우려에 지난 2월 말 개통된 공항 우회도로로 주변 교통량이 분산돼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는 입장입니다. 

그렇다면 실제 노형오거리의 교통량은 줄었을까.  

도로교통공단에서 노형오거리 교통량을 조사한 자료입니다.  

지난해 5월과 공항 우회도로 개통 후인 올해 5월 한 달간 아침과 점심, 저녁 한 시간씩 교통량을 조사했습니다. 

우선, 한라대 입구 교차로와 남녕고 앞 교차로, 우편집중국에서 노형오거리로 진입하는 차량은 줄었습니다. 

하지만 노형동 우체국에서 노형오거리 진입 구간 차량은 116대, 그랜드호텔 사거리에서 노형오거리로 진입 구간 차량은 139대가 오히려 늘었습니다. 

특히 평화로 방면으로 좌회전이 허용된 우편집중국에서 노형오거리 진입 구간의 경우 점심 시간대 교통량이 우회도로 개통 전보다 133대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상황을 고려하면, 공항 우회도로 개통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변장선/제주교통연구소 이사장 : "공항에서 오일장 방면의 우회도로 개설은 실제 노형오거리를 통과하는 차량이 다니는 길만은 아닙니다. 그래서 큰 효과를 볼 수는 없고 일부 줄었다는 부분은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생각됩니다."]

드림타워 개장으로 노형오거리 교통 혼잡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 이러한 우려가 현실화될 경우, 모든 불편은 도민들이 떠안을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 제주 노형오거리, 공항 우회도로 개통 효과는 ‘글쎄’
    • 입력 2020-06-17 22:07:46
    뉴스9(제주)
[앵커]

제주 최고층 빌딩인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한 달여 뒤면 문을 엽니다. 

KBS제주방송총국은 드림타워와 관련해 제기된 여러 우려와 이에 대한 대책들은 마련됐는지 점검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혼잡이 우려되는 교통 분야로, 오늘은 드림타워가 위치한 제주시 노형오거리 교통량 분산 정책이 효과를 내는지 알아봤습니다.

신익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준공을 한 달 여 앞둔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위치한 노형오거리입니다. 

도내에서 교통 체증이 심한 교차로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장현식/택시 운전기사 : "지금도 많이 막히는데 드림타워 개장하게 되면 굉장히 많이 막힐 것 같아요. 교통 혼잡이 너무 심할 것 같습니다. 이것을 조정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제주도는 이 같은 우려에 지난 2월 말 개통된 공항 우회도로로 주변 교통량이 분산돼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는 입장입니다. 

그렇다면 실제 노형오거리의 교통량은 줄었을까.  

도로교통공단에서 노형오거리 교통량을 조사한 자료입니다.  

지난해 5월과 공항 우회도로 개통 후인 올해 5월 한 달간 아침과 점심, 저녁 한 시간씩 교통량을 조사했습니다. 

우선, 한라대 입구 교차로와 남녕고 앞 교차로, 우편집중국에서 노형오거리로 진입하는 차량은 줄었습니다. 

하지만 노형동 우체국에서 노형오거리 진입 구간 차량은 116대, 그랜드호텔 사거리에서 노형오거리로 진입 구간 차량은 139대가 오히려 늘었습니다. 

특히 평화로 방면으로 좌회전이 허용된 우편집중국에서 노형오거리 진입 구간의 경우 점심 시간대 교통량이 우회도로 개통 전보다 133대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상황을 고려하면, 공항 우회도로 개통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변장선/제주교통연구소 이사장 : "공항에서 오일장 방면의 우회도로 개설은 실제 노형오거리를 통과하는 차량이 다니는 길만은 아닙니다. 그래서 큰 효과를 볼 수는 없고 일부 줄었다는 부분은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생각됩니다."]

드림타워 개장으로 노형오거리 교통 혼잡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 이러한 우려가 현실화될 경우, 모든 불편은 도민들이 떠안을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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