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빌리티센터, 군청은 수용…주민은 반발
입력 2020.06.17 (22:22)
수정 2020.06.17 (22: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횡성 묵계리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 건설 사업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군청은 최근 사업 추진에 합의했지만, 일부 주민들은 다른 곳에 지으라며 여전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횡성군 횡성읍 묵계리에 있는 옛 군부대 탄약고 부지.
면적만 26만여㎡에 원주공항에서 차로 3분, KTX 횡성역과도 10분 거리에 있는 말 그대로 금싸라기 땅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개발에서 소외돼 왔습니다.
횡성군은 최근 이 땅에 강원도의 전기차연구소인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를 유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신동섭/횡성군 기업유치 과장 : "화훼단지와 생태공원, 그리고 모빌리티 테마파크 등 융복합 단지를 조성해서 지역 주민들의 소득과 연계 시킬 수 있는 지역 개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시설을 만드는 건 좋지만, 이 땅은 안된다며 반대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모빌리티센터는 연구시설이라 보호구역 해제를 안 하고도 지을 수 있어 강원도와 군청의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되면 자칫 보호구역 해제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임채남/횡성상수원보호구역 주민대책위원장 : "이모빌리티가 들어옴으로 해서 여러 가지가 물타기가 되면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명분과 실리가 약해지는 이런 일이 발생됩니다."]
주민들은 군과 의회, 도를 상대로 이모빌리티 대상지 재선정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횡성군은 군 의회의 동의 절차를 거쳐 부지 선정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여전히 일부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 앞으로도 이모빌리티센터 부지와 관련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횡성 묵계리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 건설 사업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군청은 최근 사업 추진에 합의했지만, 일부 주민들은 다른 곳에 지으라며 여전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횡성군 횡성읍 묵계리에 있는 옛 군부대 탄약고 부지.
면적만 26만여㎡에 원주공항에서 차로 3분, KTX 횡성역과도 10분 거리에 있는 말 그대로 금싸라기 땅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개발에서 소외돼 왔습니다.
횡성군은 최근 이 땅에 강원도의 전기차연구소인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를 유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신동섭/횡성군 기업유치 과장 : "화훼단지와 생태공원, 그리고 모빌리티 테마파크 등 융복합 단지를 조성해서 지역 주민들의 소득과 연계 시킬 수 있는 지역 개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시설을 만드는 건 좋지만, 이 땅은 안된다며 반대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모빌리티센터는 연구시설이라 보호구역 해제를 안 하고도 지을 수 있어 강원도와 군청의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되면 자칫 보호구역 해제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임채남/횡성상수원보호구역 주민대책위원장 : "이모빌리티가 들어옴으로 해서 여러 가지가 물타기가 되면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명분과 실리가 약해지는 이런 일이 발생됩니다."]
주민들은 군과 의회, 도를 상대로 이모빌리티 대상지 재선정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횡성군은 군 의회의 동의 절차를 거쳐 부지 선정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여전히 일부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 앞으로도 이모빌리티센터 부지와 관련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모빌리티센터, 군청은 수용…주민은 반발
-
- 입력 2020-06-17 22:22:57
- 수정2020-06-17 22:23:05
[앵커]
횡성 묵계리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 건설 사업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군청은 최근 사업 추진에 합의했지만, 일부 주민들은 다른 곳에 지으라며 여전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횡성군 횡성읍 묵계리에 있는 옛 군부대 탄약고 부지.
면적만 26만여㎡에 원주공항에서 차로 3분, KTX 횡성역과도 10분 거리에 있는 말 그대로 금싸라기 땅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개발에서 소외돼 왔습니다.
횡성군은 최근 이 땅에 강원도의 전기차연구소인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를 유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신동섭/횡성군 기업유치 과장 : "화훼단지와 생태공원, 그리고 모빌리티 테마파크 등 융복합 단지를 조성해서 지역 주민들의 소득과 연계 시킬 수 있는 지역 개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시설을 만드는 건 좋지만, 이 땅은 안된다며 반대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모빌리티센터는 연구시설이라 보호구역 해제를 안 하고도 지을 수 있어 강원도와 군청의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되면 자칫 보호구역 해제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임채남/횡성상수원보호구역 주민대책위원장 : "이모빌리티가 들어옴으로 해서 여러 가지가 물타기가 되면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명분과 실리가 약해지는 이런 일이 발생됩니다."]
주민들은 군과 의회, 도를 상대로 이모빌리티 대상지 재선정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횡성군은 군 의회의 동의 절차를 거쳐 부지 선정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여전히 일부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 앞으로도 이모빌리티센터 부지와 관련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
-
임서영 기자 mercy0@kbs.co.kr
임서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