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난이도 가늠’ 모의평가 오늘 시행…인터넷 시험도 시범도입

입력 2020.06.18 (00:10) 수정 2020.06.18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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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6월 모의평가가 오늘(18일) 전국 2천400여 개 학교와 학원에서 일제히 시행됩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모의평가는 고3과 재수생이 함께 시험을 치러 수험생들의 전국 석차와 수능 난이도를 책정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되는 시험입니다.

이번 모의평가는 전국 2,061개 고등학교와 428개 교육부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치러지며, 재학생 41만 6,500여 명, 졸업생 6만 6,700여 명 등 약 48만 3,200여 명이 참여합니다. 시험 성적은 다음 달 9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됩니다.

이번 시험에선 학생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점심시간을 1시간에서 1시간 20분으로 연장 운영하고, 점심시간 이후 시험 시작 시각도 모두 20분씩 늦춰집니다.

또, 자가 격리 등으로 시험장 입실이 불가능한 수도권 응시 희망자 가운데 약 3천 명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인터넷 기반 시험을 시범적으로 도입합니다. 컴퓨터에서 프로그램을 내려받은 뒤 화면으로 문제지를 보고 답안을 작성하는 방식입니다. 응시한 수험생에게는 성적을 제공하지만, 일반 응시자 전체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시험 당일 발열 등으로 인터넷 기반 시험에도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의 경우 문제지와 가정답이 공개된 이후 스스로 작성한 답안을 19일 오후 9시까지 '온라인 답안 제출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됩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인터넷 기반 시험과 같이 응시생 전체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코로나 19시대에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게 된 수험생들이 온라인으로라도 분위기를 익혀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라며 "대입 전형의 엄정성을 고려하면, 올해 수능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달과 9월 수능 모의평가 결과가 수능 난이도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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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난이도 가늠’ 모의평가 오늘 시행…인터넷 시험도 시범도입
    • 입력 2020-06-18 00:10:37
    • 수정2020-06-18 00:28:36
    사회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6월 모의평가가 오늘(18일) 전국 2천400여 개 학교와 학원에서 일제히 시행됩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모의평가는 고3과 재수생이 함께 시험을 치러 수험생들의 전국 석차와 수능 난이도를 책정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되는 시험입니다.

이번 모의평가는 전국 2,061개 고등학교와 428개 교육부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치러지며, 재학생 41만 6,500여 명, 졸업생 6만 6,700여 명 등 약 48만 3,200여 명이 참여합니다. 시험 성적은 다음 달 9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됩니다.

이번 시험에선 학생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점심시간을 1시간에서 1시간 20분으로 연장 운영하고, 점심시간 이후 시험 시작 시각도 모두 20분씩 늦춰집니다.

또, 자가 격리 등으로 시험장 입실이 불가능한 수도권 응시 희망자 가운데 약 3천 명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인터넷 기반 시험을 시범적으로 도입합니다. 컴퓨터에서 프로그램을 내려받은 뒤 화면으로 문제지를 보고 답안을 작성하는 방식입니다. 응시한 수험생에게는 성적을 제공하지만, 일반 응시자 전체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시험 당일 발열 등으로 인터넷 기반 시험에도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의 경우 문제지와 가정답이 공개된 이후 스스로 작성한 답안을 19일 오후 9시까지 '온라인 답안 제출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됩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인터넷 기반 시험과 같이 응시생 전체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코로나 19시대에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게 된 수험생들이 온라인으로라도 분위기를 익혀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라며 "대입 전형의 엄정성을 고려하면, 올해 수능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달과 9월 수능 모의평가 결과가 수능 난이도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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