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e-모빌리티 첫 수출…세계 시장 선점 목표

입력 2020.06.18 (13:40) 수정 2020.06.18 (14: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소형 전기차 등 전기로 움직이는 차세대 이동수단을 e-모빌리티라고 부릅니다.

국내에서는 영광군이 e-모빌리티 산업에 가장 먼저 뛰어들었는데요.

e-모빌리티 특화단지인 영광 대마산단에서 관련 제품이 첫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음식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전남의 한 식당.

최근 오토바이 대신 소형 전기차로 배달 수단을 바꿨습니다.

오토바이보다 안전하고 연료비도 90% 가량 절감되기 때문입니다.

[이호수/배달 업체 관계자 : "하루에 만 원씩 넣고 한 달이면 30만원이잖아요. 전기차는 한 달에 3만 원이 채 안 나옵니다. 저희는 엄청 이득이죠."]

e-모빌리티로 불리는 이런 교통수단은 국내에서만 이미 5만여 대가 보급됐습니다.

환경오염도 덜해 2년 뒤에는 보급 대수가 40만 대를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e-모빌리티 특화단지가 조성된 영광 대마산단에는 60여 개의 관련 기업이 투자 의사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입주를 한 업체는 베트남과 필리핀 등에 첫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김준석/e-모빌리티 업체 대표 : "대한민국 기술력이 전세계에 통하고 있는 시점입니다. e-모빌리티 시장도 그렇게 인정받고 수출이 확대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정부도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영광을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로 정하고 실증사업과 전기차 플랫폼 개발사업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2024년에는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를 정부 주간 국제행사로 승인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성장가능성이 무한한 미래 먹거리입니다. 연평균 10%씩 성장해서 2025년에는 약 75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시대를 이끌 전남의 e-모빌리티 산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남 e-모빌리티 첫 수출…세계 시장 선점 목표
    • 입력 2020-06-18 13:40:01
    • 수정2020-06-18 14:23:41
    930뉴스(광주)
[앵커] 소형 전기차 등 전기로 움직이는 차세대 이동수단을 e-모빌리티라고 부릅니다. 국내에서는 영광군이 e-모빌리티 산업에 가장 먼저 뛰어들었는데요. e-모빌리티 특화단지인 영광 대마산단에서 관련 제품이 첫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음식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전남의 한 식당. 최근 오토바이 대신 소형 전기차로 배달 수단을 바꿨습니다. 오토바이보다 안전하고 연료비도 90% 가량 절감되기 때문입니다. [이호수/배달 업체 관계자 : "하루에 만 원씩 넣고 한 달이면 30만원이잖아요. 전기차는 한 달에 3만 원이 채 안 나옵니다. 저희는 엄청 이득이죠."] e-모빌리티로 불리는 이런 교통수단은 국내에서만 이미 5만여 대가 보급됐습니다. 환경오염도 덜해 2년 뒤에는 보급 대수가 40만 대를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e-모빌리티 특화단지가 조성된 영광 대마산단에는 60여 개의 관련 기업이 투자 의사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입주를 한 업체는 베트남과 필리핀 등에 첫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김준석/e-모빌리티 업체 대표 : "대한민국 기술력이 전세계에 통하고 있는 시점입니다. e-모빌리티 시장도 그렇게 인정받고 수출이 확대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정부도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영광을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로 정하고 실증사업과 전기차 플랫폼 개발사업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2024년에는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를 정부 주간 국제행사로 승인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성장가능성이 무한한 미래 먹거리입니다. 연평균 10%씩 성장해서 2025년에는 약 75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시대를 이끌 전남의 e-모빌리티 산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