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공공시설 시범 개방…감염 우려는 여전

입력 2020.06.19 (06:54) 수정 2020.06.1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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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운영이 중단됐던 제주지역 공공시설 일부가 어제(18일)부터 시범 개방에 들어갔습니다.

다른 지역보다 늦게 문을 열었는데 완전 개방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 내 공공도서관.

마스크를 낀 채 발열 검사를 통과하고 방명록도 적고서야 도서관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김해숙/도서관 이용자 : "다양한 책들을 볼 수가 없어서 또 집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도 책을 빌려야 하고 그래서 기다리고 있다가 부분 개방한다고 해서 왔어요."]

코로나19 여파로 운영을 중단한 지 넉 달여 만에 문을 열었는데 도서 대출과 반납을 위한 자료실 이용만 가능합니다.

원래는 책을 볼 수 있던 장소입니다.

생활 속 거리 두기 준수와 장시간 열람을 막기 위해 의자는 모두 치워둔 상탭니다.

[김철용/우당도서관장 : "직원들이 안내해서 이용에 불편 없도록 해나가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이 질서를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주 자연과 민속사를 소개하는 이 박물관도 석 달여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개인 방문만 허용하고, 시간별 관람객 수도 제한합니다.

[윤지상/서울시 성북구 : "마스크를 끼고 거리를 어느 정도 두면서 하면 전 충분히 관광이나 (박물관) 구경하는 건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제주에서 시범 개방에 들어간 공공시설은 도서관과 박물관, 관광지 등 35곳.

실내 체육시설은 밀접접촉을 우려해 제외됐습니다.

제주도는 전국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본 뒤 공공시설 개방을 확대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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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공공시설 시범 개방…감염 우려는 여전
    • 입력 2020-06-19 06:57:06
    • 수정2020-06-19 08: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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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운영이 중단됐던 제주지역 공공시설 일부가 어제(18일)부터 시범 개방에 들어갔습니다. 다른 지역보다 늦게 문을 열었는데 완전 개방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 내 공공도서관. 마스크를 낀 채 발열 검사를 통과하고 방명록도 적고서야 도서관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김해숙/도서관 이용자 : "다양한 책들을 볼 수가 없어서 또 집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도 책을 빌려야 하고 그래서 기다리고 있다가 부분 개방한다고 해서 왔어요."] 코로나19 여파로 운영을 중단한 지 넉 달여 만에 문을 열었는데 도서 대출과 반납을 위한 자료실 이용만 가능합니다. 원래는 책을 볼 수 있던 장소입니다. 생활 속 거리 두기 준수와 장시간 열람을 막기 위해 의자는 모두 치워둔 상탭니다. [김철용/우당도서관장 : "직원들이 안내해서 이용에 불편 없도록 해나가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이 질서를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주 자연과 민속사를 소개하는 이 박물관도 석 달여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개인 방문만 허용하고, 시간별 관람객 수도 제한합니다. [윤지상/서울시 성북구 : "마스크를 끼고 거리를 어느 정도 두면서 하면 전 충분히 관광이나 (박물관) 구경하는 건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제주에서 시범 개방에 들어간 공공시설은 도서관과 박물관, 관광지 등 35곳. 실내 체육시설은 밀접접촉을 우려해 제외됐습니다. 제주도는 전국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본 뒤 공공시설 개방을 확대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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