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량에 맡긴 코로나19 대응…학교 현장 혼선
입력 2020.06.19 (08:47)
수정 2020.06.19 (09: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확진 학생의 학교 주변엔 여러 학교가 몰려 있습니다.
이들 학교는 어떤 조치를 했을까요.
하지만 교육청은 자율적으로 맡겼다며, 현황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여고생이 다닌 학교.
외부인의 출입을 막는 현수막과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추가 확진 사례는 나오지 않았지만, 학생들은 14일 동안 온라인 수업을 받습니다.
[정영수/전북교육청 대변인 : "(등교 수업이 되지 않을 때를 대비해) 지금까지 저희가 쭉 온라인 수업 시스템을 구축해 왔고 지금과 같은 시스템으로 우리 학교와 교육청에서 안정되게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도록 하겠다."]
확진 학생의 학교 주변에는 모두 5개 학교가 있습니다.
걸어서 7~8분 거리입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여학생이 다닌 학교와 바로 마주한 이 중학교 학생들은 비좁은 등하굣길과 문구점, 편의점을 함께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진 학생의 동생이 다니는 이 중학교는 이번 주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고, 추가 확산 여부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이효원/전주전일중학교장 : "(확진된 여학생이) 우리 2학년 남학생하고 가족, 남매다 보니까 학부모들은 왜 붙잡고 있느냐 불안하니까 귀가 조처 해달라 요구하고 그래서…. 다음 주 월요일부터 출석 수업을 하자고 내부 논의를 마쳤습니다."]
근처 초, 중, 고등학교 4곳은 평소처럼 학생들이 등교했습니다.
학생 12명 정도가 가정 학습을 선택했습니다.
[인근 고등학교 학생/음성변조 : "옆 학교니까 무섭긴 했죠. 바로 옆에서 확진자가 나와서 저희도 걸릴까 봐."]
[학부모/음성변조 : "확진자가 생긴 학교만 폐쇄하지 말고 왜냐면 동생도 있고 걔들이 학원에 다니면 한 곳만 위험한 게 아니잖아요. 전체적인 어떤 조치가 있으면 좋겠는데…."]
학교 자율에 맡긴 일관성 없는 전북교육청의 대응이 현장에 혼선을 낳으며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확진 학생의 학교 주변엔 여러 학교가 몰려 있습니다.
이들 학교는 어떤 조치를 했을까요.
하지만 교육청은 자율적으로 맡겼다며, 현황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여고생이 다닌 학교.
외부인의 출입을 막는 현수막과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추가 확진 사례는 나오지 않았지만, 학생들은 14일 동안 온라인 수업을 받습니다.
[정영수/전북교육청 대변인 : "(등교 수업이 되지 않을 때를 대비해) 지금까지 저희가 쭉 온라인 수업 시스템을 구축해 왔고 지금과 같은 시스템으로 우리 학교와 교육청에서 안정되게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도록 하겠다."]
확진 학생의 학교 주변에는 모두 5개 학교가 있습니다.
걸어서 7~8분 거리입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여학생이 다닌 학교와 바로 마주한 이 중학교 학생들은 비좁은 등하굣길과 문구점, 편의점을 함께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진 학생의 동생이 다니는 이 중학교는 이번 주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고, 추가 확산 여부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이효원/전주전일중학교장 : "(확진된 여학생이) 우리 2학년 남학생하고 가족, 남매다 보니까 학부모들은 왜 붙잡고 있느냐 불안하니까 귀가 조처 해달라 요구하고 그래서…. 다음 주 월요일부터 출석 수업을 하자고 내부 논의를 마쳤습니다."]
근처 초, 중, 고등학교 4곳은 평소처럼 학생들이 등교했습니다.
학생 12명 정도가 가정 학습을 선택했습니다.
[인근 고등학교 학생/음성변조 : "옆 학교니까 무섭긴 했죠. 바로 옆에서 확진자가 나와서 저희도 걸릴까 봐."]
[학부모/음성변조 : "확진자가 생긴 학교만 폐쇄하지 말고 왜냐면 동생도 있고 걔들이 학원에 다니면 한 곳만 위험한 게 아니잖아요. 전체적인 어떤 조치가 있으면 좋겠는데…."]
학교 자율에 맡긴 일관성 없는 전북교육청의 대응이 현장에 혼선을 낳으며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재량에 맡긴 코로나19 대응…학교 현장 혼선
-
- 입력 2020-06-19 08:47:24
- 수정2020-06-19 09:48:49
[앵커]
확진 학생의 학교 주변엔 여러 학교가 몰려 있습니다.
이들 학교는 어떤 조치를 했을까요.
하지만 교육청은 자율적으로 맡겼다며, 현황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여고생이 다닌 학교.
외부인의 출입을 막는 현수막과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추가 확진 사례는 나오지 않았지만, 학생들은 14일 동안 온라인 수업을 받습니다.
[정영수/전북교육청 대변인 : "(등교 수업이 되지 않을 때를 대비해) 지금까지 저희가 쭉 온라인 수업 시스템을 구축해 왔고 지금과 같은 시스템으로 우리 학교와 교육청에서 안정되게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도록 하겠다."]
확진 학생의 학교 주변에는 모두 5개 학교가 있습니다.
걸어서 7~8분 거리입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여학생이 다닌 학교와 바로 마주한 이 중학교 학생들은 비좁은 등하굣길과 문구점, 편의점을 함께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진 학생의 동생이 다니는 이 중학교는 이번 주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고, 추가 확산 여부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이효원/전주전일중학교장 : "(확진된 여학생이) 우리 2학년 남학생하고 가족, 남매다 보니까 학부모들은 왜 붙잡고 있느냐 불안하니까 귀가 조처 해달라 요구하고 그래서…. 다음 주 월요일부터 출석 수업을 하자고 내부 논의를 마쳤습니다."]
근처 초, 중, 고등학교 4곳은 평소처럼 학생들이 등교했습니다.
학생 12명 정도가 가정 학습을 선택했습니다.
[인근 고등학교 학생/음성변조 : "옆 학교니까 무섭긴 했죠. 바로 옆에서 확진자가 나와서 저희도 걸릴까 봐."]
[학부모/음성변조 : "확진자가 생긴 학교만 폐쇄하지 말고 왜냐면 동생도 있고 걔들이 학원에 다니면 한 곳만 위험한 게 아니잖아요. 전체적인 어떤 조치가 있으면 좋겠는데…."]
학교 자율에 맡긴 일관성 없는 전북교육청의 대응이 현장에 혼선을 낳으며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
-
이수진 기자 elpis1004@kbs.co.kr
이수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