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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카오톡’에 전자출입 QR코드 도입키로
입력 2020.06.19 (08:55) 수정 2020.06.19 (09:01) 사회
노래방, 클럽, 헌팅포차 등 감염병 전파 위험이 큰 고위험시설 출입에 의무화된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이르면 이달 안에 카카오톡으로도 쓸 수 있게 됩니다.

오늘(19일) 카카오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최근 카카오톡에 전자출입명부 작성을 위한 QR코드를 도입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전자출입명부 도입에는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방식이나 시기 등은 복지부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는 지난 10일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시행일에 맞춰 QR코드를 도입하지 않았습니다.

카카오 측이 카카오페이 앱을 통한 QR코드 인증을 제안했으나 당국이 사용자 수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압도적으로 많은 카카오톡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카카오는 카카오톡에 새 기능을 넣으면 기존 기능과 충돌하거나 메신저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혼란을 줄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카카오톡 대신 카카오페이를 제안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카카오가 과거 세월호 수사 등으로 '카톡 검열' 즉, 검찰·경찰의 감청 논란이 불거졌던 만큼, 개인정보보호 문제가 이유가 됐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카카오톡 이용자의 대화 등 각종 기록은 2~3일 정도만 서버에 저장되는데, 정부에 이용자 출입 기록 데이터를 제공하려면 저장 기한을 4주로 늘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후 카카오 측이 당국에 카카오톡 활용 방안을 다시 제안하면서 협의가 재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정부의 정보보관기간을 따르는 대신 협의 과정에서 제기됐던 우려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카카오, ‘카카오톡’에 전자출입 QR코드 도입키로
    • 입력 2020-06-19 08:55:42
    • 수정2020-06-19 09:01:47
    사회
노래방, 클럽, 헌팅포차 등 감염병 전파 위험이 큰 고위험시설 출입에 의무화된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이르면 이달 안에 카카오톡으로도 쓸 수 있게 됩니다.

오늘(19일) 카카오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최근 카카오톡에 전자출입명부 작성을 위한 QR코드를 도입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전자출입명부 도입에는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방식이나 시기 등은 복지부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는 지난 10일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시행일에 맞춰 QR코드를 도입하지 않았습니다.

카카오 측이 카카오페이 앱을 통한 QR코드 인증을 제안했으나 당국이 사용자 수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압도적으로 많은 카카오톡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카카오는 카카오톡에 새 기능을 넣으면 기존 기능과 충돌하거나 메신저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혼란을 줄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카카오톡 대신 카카오페이를 제안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카카오가 과거 세월호 수사 등으로 '카톡 검열' 즉, 검찰·경찰의 감청 논란이 불거졌던 만큼, 개인정보보호 문제가 이유가 됐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카카오톡 이용자의 대화 등 각종 기록은 2~3일 정도만 서버에 저장되는데, 정부에 이용자 출입 기록 데이터를 제공하려면 저장 기한을 4주로 늘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후 카카오 측이 당국에 카카오톡 활용 방안을 다시 제안하면서 협의가 재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정부의 정보보관기간을 따르는 대신 협의 과정에서 제기됐던 우려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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